풍기문화의집, 보이는 라디오 호응

“여러분은 추억의 음식이 있으신가요? 오늘 ‘음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풍기문화의집 다목적실에서는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생활문화잔치와 토크콘서트로 열리는 보이는 라디오 201.9 ‘우리 지금 만나’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최하고 영주문화원 풍기문화의집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19 ‘문화가 있는 날’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진행돼 오늘의 라디오스타로 음식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목적실 앞에는 다양한 생활소품과 작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일요리학원 권용일 원장은 “요리로 11가지 이야기를 섞어 전하겠다”며 “요리는 소통이 되어야 한다. 음식에 얽힌 특별한 이야기가 있으면 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요리강좌를 들어봤는가?”, “음식은 무엇일까요?”를 물으며 “음식은 어르신에게 는 보약이고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라며 “각자가 음식을 통해 생각하는 것들이 다를 것인데 나는 음식이 행복을 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아이부터 어른들의 입맛에 대한 변화와 음식으로 건강을 다스리는 법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어머니가 해주던 음식, 자녀에게 해줬던 음식 등을 말하며 공감과 호응을 보내고 궁금한 점에 대해 질의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영주문화관광재단의 ‘무지개다리사업 마실문화 배달왔어요’도 함께 열려 풍성한 만남의 자리가 됐다. 특히 지역특성화고교인 국제조리고 학생들과 함께한 자리로 학생들이 준비한 떡볶이, 주먹밥, 연꽃차와 비빔밥 퍼포먼스 후 음식을 나눠먹으며 세대 간의 문화공감대를 형성해 나갔다.

풍기문화의집 관계자는 “8월은 음식을 주제로 연결고리를 가졌다면 오는 9월 24일에는 애장품을 주제로 공감의 시간을 갖는다”며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리니 지역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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