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5차 사별교육 가져

본지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30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본사 1층 강의실에서 전체 직원과 시민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5차 사별교육을 가졌다.

이날 교육에는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부학장인 중어중문학과 김덕환 교수를 초빙해 ‘선비정신과 언론윤리’를 주제로 신문윤리강령과 안자육훈으로 보는 언론윤리, 선비의 마음가짐 등에 대한 윤리교육을 강의했다.

김 교수는 신문윤리강령과 실천요강에 대해 안내하고 공공에 위배되는 상황에 대해 의혹을 제기해야 함은 물론 개인의 침해를 보장하고 기자권리는 지켜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선시대에는 언론의 삼사(三司)로 말하자면 사간원, 사헌부, 홍문관 등이 있었다”며 “청요직(淸要職)을 거친 조선의 선비들을 살펴보면 영주에는 김담, 박승임, 황준량 등 많은 선비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자육훈(효, 충, 예, 신, 경, 성)으로 보는 언론윤리’에 대해 설명한 김 교수는 나라의 위기에서 강직했던 선비들의 행동들을 사례로 든 후 “충은 내 마음속에 있는 본 마음을 ‘충’이라 한다”며 “마음을 올바르게 하고 글을 써야하고 사사로움 없이 마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의했다.

또한 “유교에서는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맡은 본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답다’라는 말이 참 어려운 일이지만 기자는 기자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비의 마음가짐에 대해 설명한 김덕환 교수는 끝으로 “나의 관점이 아닌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바로 치우치지 않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용’이다”라며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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