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흥저수지(배점)에 붕어 방류

순흥면은 지난 29일 죽계천을 보호하고 토종어종 자원을 살리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았다.

이날 순흥저수지(배점)에 모인 우팔용 순흥면장, 엄건식 소수중교장, 문영숙 순흥초교장, 김의식 순흥면체육회장, 초암사 신도회, 이장, 환경에 관심 있는 주민 등 20여명은 토종붕어 3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행사에 방류한 토종붕어는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 3개월 이상 사육하여 전장 4cm 이상까지 성장시킨 우량종자로 내수면 어업자원 증강 및 건강한 수생태계 피라미드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순흥면은 매년 자체적으로 토종어종 증강사업을 위해 관내 주요 저수지 등에 방류 사업을 실시함으로써 서식환경 악화로 점차 사라져가는 어종 자원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우팔용 면장은 “어종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방류행사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행사를 계기로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후손에게 전수함은 물론 서식환경 변화로 사라져가는 토종 어종 서식지 복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풍기읍 삼가저수지와 단산면 단산저수지 등에도 붕어 5천 마리와 잉어2만 마리를 방류했다. 관계자들은 “치어 방류 전 방류예정지에 외래어종(베스 블루길 등)퇴치에 관한 논의와 함께 치어들의 서식환경조성과 낚시, 그물 등으로 인한 불법어로행위근절과 사후관리에 힘쓰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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