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식 시민기자

마을사랑에 12남매의 뜻과 정성 모아
본지 이원식 시민기자 감사패 증정도

문수면 권선리 뒷골마을에서는 마을의 역사와 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우리마을탐방’ 표석을 세우고 지난달 31일 오후 5시 후곡경로당에서 이를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마을의 자랑인 12남매와 주민, 장욱현 시장, 이창구 풍기인삼축제추진위원장, 황재선 더불어민주당 영주문경예천위원장, 서현제 영주시민신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우리마을탐방’은 영주시민신문 기획시리즈 기사로 영주지역 마을의 유래와 역사, 주민들의 삶을 담아내고 있다. 문수면 권선리 뒷골이야기는 본지 725호 16면에 실려 마을의 뿌리와 잊혀진 역사를 다시 찾고 현재 마을에서 살아가고 있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실었다.

이에 뒷골마을에서는 마을발전에 많은 도움을 준 12남매를 중심으로 신문에 실린 마을내용을 표석을 만들어 주민과 출향인, 외부인들이 읽어볼 수 있도록 마을입구에 세웠다.

이날 12남매 중 차남인 장세일(71. 한국농수산유통공사 이사) 영주선비포럼 대표는 세워진 표석 앞에서 마을사람들을 대표해 권선리 뒷골마을을 소개한 본지 이원식 시민기자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장 대표는 “마을탐방을 통해 마을의 역사, 권선뒷골의 지명유래, 뒷골 입향 내력, 12남매의 우애, 전통과 미풍 등을 밝혀주고 조상의 유덕을 기리고 애향심을 드높이게 했다”며 “마을사람들과 출향인들 모두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고 인사했다.

이원식 기자는 “영주시민신문의 일원으로 영광스럽고 개인적으로도 일한 보람을 느낀다”며 “가문의 영광으로 기록을 남기겠다. 어르신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장욱현 시장은 “지금까지 영주의 많은 마을을 소개한 것을 알고 있다”며 “이 자료는 영주의 소중한 자산이 되리라고 본다”고 축하했다.

이날 축하의 자리에 함께한 12남매 중 자매들은 “사람들이 모이니 날씨도 좋아 꼭 어릴 적에 ‘풋구놀이’하는 날 같다”며 “모심고 여름 말복쯤에 집집마다 음식 한 가지씩 해서 동수나무(느티나무)에서 기원제를 올렸던 날 같다”고 회상했다.

장세일 대표는 “뒷골마을은 우리 12남매 외에도 주민들의 우애도 남다르고 살기 좋아 귀촌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박춘례씨는 결혼해 타지에 살다가 고향으로 왔는데 남동생도 뒤에 따라 정착해 살고 있다”고 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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