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율곡초에서 전남 고금초까지 35교 185명 응모
대상 율곡초 김서윤, 금상 영주초 강예지 외 4명

아동문학소백동인회(회장 김치묵) 창립6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가족과 함께하는 전국 동시화대회’ 응모작에 대한 심사 결과가 지난달 25일 발표됐다.

지난 6.17-7.12까지 강원도 강릉 율곡초등학교에서부터 광주, 경남, 대구, 경북, 부산, 울산, 전남 완도의 고금초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총 35개교 185명이 응모하여 성황을 이뤘다.

심사결과 영예의 대상에는 강릉시 율곡초 4학년 김서윤 어린이가 차지했고, 금상은 강예지(영주초,5)·김윤서(경주유림초,4)·유수현(강릉율곡초,6)·김진현(구미송정초,5)·장희원(부산광안초,5) 등 5명이 올랐으며, 은상 7명, 동상 10명, 장려상 15명, 입선 20명 등 총 58명이 입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김서윤 어린이는 작품 설명서에 “나비잠(작가 하청호)을 제작하면서 엄마 아빠에게 같이 하자고 졸랐지만 싫다 하여 혼자 제작하고 있었는데 엄마랑 아빠가 슬그머니 도와 주셨다”며 “그런데 실수로 망치고 새 종이에 그리게 됐는데 엄마랑 아빠랑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하다 보니 새벽이 되었다. 가족의 정성이 담겨서 그런지 깔끔하게 완성됐고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아 기분이 좋았다”고 썼다.

김치묵 회장은 “단절되어가는 가족 간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어린이에게는 맑고 아름다운 동심을,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동심을 일깨워 주기위해 본 대회를 열게 됐다”며 “심사의 관점 또한 그림보다 가족 간의 친화력에 비중을 두었다”고 말했다.

입상작은 8.16-20 영주문화예술회관 철쭉갤러리에 전시된다.

이원식 시민기자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