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찾아가는 관광안내소 본격 운영
휴가철 관광객 대상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첫 선

영주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찾아가는 관광안내소’ 운영을 시작했다.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영주의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알리겠다는 것이다.

첫 시작은 지난 3일 많은 차량 통행이 있는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에서 여름휴가철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주의 힐링 관광명소와 2019영주풍기인삼축제(10.12~10.20) 등 하반기 축제를 홍보하며 ‘찾아가는 관광안내소’를 운영했다.

찾아가는 관광안내소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의 일환으로 1톤 트럭을 개조해 만든 것으로 홍보영상 상영, 영주 홍보 리플렛 전달 등 지역 축제와 관광 명소를 중점 홍보하고 선비이야기여행 권역(영주, 안동, 문경, 대구) 통합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게 된다. 특히 영주는 지난해 6월 부석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데 이어 올해 7월 소수서원이 등재되며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이동 관광안내소 차량을 이용해 유동인구 밀집장소를 직접 찾아가 자연과 문화가 결합된 치유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영주 관광명소 홍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단순한 관광안내소 기능에서 탈피해 OX퀴즈대결, 룰렛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열고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면서 영주의 인지도와 관광매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날 관광안내소를 찾은 한 관광객은 “영주에도 이렇게 많은 관광지가 있는지 몰랐다”며 “꼭 한번은 영주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여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근 관광진흥과장은 “찾아가는 관광안내소는 제작기획 단계에서부터 많은 고민을 하고 각 분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서 제작했다”며 “영주 힐링여행 관광홍보에 주력해 지역관광 활성화와 지역경기 부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윤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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