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만 용·작가

[작가노트] 낙동강 수질개선을 목적으로 건설된 영주댐이 아름다운 '모래강'내성천의 원형을 상실케하고, 수질악화, 생태계 파괴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애물단지'로 전락하여 심각한 지역문제로 불거지고 있다. 최근에는 댐 하부에 누수현상과 각종 균열현상이 발생하여 붕괴의 위험마저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기도 하다. 특히, 지난 2016년 7월 시험 담수를 시작하자마자 심각한 '녹조현상'이 발생하였고, 수질상태가 5급수에도 미치지 못해 공업용수로도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다. 세계적으로도 희귀성을 인정받은 '모래강'내성천이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게 되었는지 심히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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