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씨엘 솔리스트앙상블 초청

신영주교회(담임목사 김원곤)는 지난 14일 오후 2시 창립 54주년 주일을 기념해 250여명의 교우들이 모인 가운데 르씨엘 솔리스트앙상블단원 5명을 초청한 찬양 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르씨엘 솔리스트앙상블은 모두 프랑스에서 전문연주자로 활동하는 성악가들의 모임으로 멤버 전원 기독교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음악회는 하나님의 은혜를 시작으로 축복하노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예수이름으로, 생명의 양식, 옷자락에서 전해지는 사랑, 세상을 사는 지혜, 거룩한 성, 주와 함께 가리라, 은혜 아니면 등 총 10곡으로 고전성가곡과 현대성가곡이 독창, 중창, 3중창, 4중창으로 조화롭게 구성했다.

특히 이 앙상블 구성원 중 테너 최대권(40) 씨는 신영주교회 엄순기 장로의 사위로 영주에서 영광고를 나와 연세대 성악과 졸업, 이태리 오지모 아카데미 수료, 프랑스 마르세이유 국립음악원 석사 및 최고연주자 과정 졸업, 프랑스 국립 오페라학교 수료, 현재 프랑스 메츠 오페라단 상임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의 모교회에서 찬양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모든 성악가들과 열린 마음으로 함께 찬양해준 교회 성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성도들은 “대도시에서도 수준 높은 음악회를 감상할 기회가 없었는데 마치 프랑스에 와서 음악회를 참석하는 기분이 들었다”며 “연주자들이 다양한 변화로 한 시간 이상의 연주를 보여줬는데 끝나니 너무 아쉬웠다. 정말 은혜로운 음악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병백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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