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희 의원, 5분 발언 통해 문화예술분야 집중 투자 주문

“문화예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확장은 기업 투자유치 못지않은 시민의 행복을 위한 확실한 투자입니다”

영주시의회 장영희 의원(민주당/휴천 1,2,3동)이 지난 17일 열린 제23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거시적인 안목으로 지역 문화예술컨텐츠 개발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시민 삶의 가치를 소중히 인식하고 행복한 영주의 미래를 위해서는 지역 예술인들이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문화예술의 생태계 조성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 큰 틀에서의 콘텐츠 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 △ 시민의 문화적 권리가 신장 △예술마을에 대한 프로그램개발과 지원 △ 시립합창단, 시립극단 창단 △ 문화예술공연행사의 자부담 원칙 폐지 △ 공연장과 전시장의 설비 사용자 중심 전환 등을 제안했다.

장 의원은 “내용이 부실한 단기성 콘텐츠는 졸속한 흉내내기여서 경쟁력을 갖지 못한다”며 “로렐라이 노래 한 곡, 왈츠 춤, 해리포터 한 권의 책, 발굴된 스토리가 영화와 캐릭터, 화보, 영상, 뮤지컬, 연극으로 유명해져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라고 문화예술컨텐츠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주문했다.

또 “마을 중심으로 자생하고 있는 작은 음악회, 마을 전시회, 시가 있는 시인 마을 등의 예술마을의 태동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이들이 만드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더 알차고 뿌리내리도록 개발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집행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영주시립합창단 창단은 우리고장 영주를 알리고 홍보하는 역할은 물론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예술 참여와 향유를 증진시킴으로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역할이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립극단 창단은 곧 준공될 한문화테마파크 마당극 공연장을 활용해 볼거리 제공 뿐만 아니라 전국단위의 마당극 대회 유치도 가능해 지역 문화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했다.

장 의원은 또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보조금 지원은 자부담으로 인해 범법자를 만드는 구조”라며 “자부담을 없애고 공정히 심사해 형편에 맞는 보조금의 지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공연장과 전시장의 설비는 현재 제기능을 하지 못해 2~3중의 비용을 들여야 하는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창작작품들이 제대로 빛을 발휘하도록 실사용자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그 의견을 반영해 개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 의원은 “지금은 각 지자체간의 빅 콘텐츠 발굴의 시대”라며 “제안 내용이 소프트웨어적인 것인 만큼 거시적인 안목으로 문화예술 개발에 투자를 집중해 달라”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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