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의원, 5분 발언 통해 영주댐 조기담수 촉구 나서

“이젠 더 이상 앉아서 영주댐이 담수가 되기를 기다리고만 있을 순 없습니다. 영주시는 시민과 지역주민의 절실한 외침을 직시하고 조속히 영주댐이 담수되고 정상 운영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영주시의회 이상근 의원(자유한국당/이산면, 평은면, 문수면, 장수면)이 지난 17일 열린 제23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영주댐을 조속히 담수해 관광자원화하고 영주를 발전시키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영주댐은 2016년 12월 준공 이후 벌써 3년째를 맞이하고 있지만, 녹조가 발생한다는 이유로 제대로 물 한번 채워보지 못하고 현재까지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대부분의 댐들도 처음 담수할 때는 녹조가 발생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특히 여름철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 낙동강 본류부터 많은 댐에서 녹조가 발생하고 있다”며 “영주댐 만 유별나게 녹조가 생긴다는 이유로 물을 채우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댐 주변의 영주호 용혈폭포, 용혈자연공원, 영주댐 복합어드벤처 등은 영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되는 관광자원이지만 녹조를 문제삼아 영주댐 철거를 주장하는 일부 단체의 활동으로 각종 언론에서 과도하게 보도하는 등 지역사회와 국가적으로 큰 이슈가 되는 실정까지 이르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영주시도 많은 예산을 투입해 영주댐 문화관광체험단지와 용미교, 용천루 출렁다리 등을 만들었지만 몇 년 동안 담수를 하지 않고 있어 애써 조성한 관광시설물을 제대로 운영 및 활용할 수 없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다”고도 했다.

특히 “영주댐은 정밀검사 결과 ‘A등급’이고 환경부 주관 안전성 합동점검에서도 전반적으로 댐 안전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지만 일부 단체에서는 담수되지 않는 상황에서 댐 안전성을 판단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계속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불필요한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담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영주댐 건설을 위해 지역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옮겨야 했고 댐 건설로 아름다운 수변경관이 생겨 영주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참고 기다려 왔다. ‘영주댐 조기담수 추진위원회’까지 결성하고 영주댐이 조속히 담수가 될 수 있도록 범시민 서명운동 펼치는 등 댐이 정상 운영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영주댐의 조속한 담수를 다시 한번 더 촉구했다.

한편 영주댐 조기담수추진위원회 위원 5명은 지난 21일 최교일 국회의원(영주문경예천)사무실을 방문, 1만2천525명이 서명한 ‘영주댐조기담수 촉구 시민 서명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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