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과 함께 체육활동으로 소통
새희망힐링스(원장 김경숙)는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야외활동이 쉽지 않은 시설 정신장애인 100여명과 함께 여름 야유회를 떠났다.
이날 오전에는 개인별 장기자랑과 보물찾기로 재미를 더하고 오후에는 풍선나르기, 물풍선 게임, 팔씨름, 가위바위보 게임, 수박 빨리 먹기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으로 함께 소통하며 신명나게 웃음 지었다.
또한 경품행사로 행운의 기회도 잡고 시설에서 준비한 풍성하고 맛있는 먹거리도 즐겼다.
행사에 참여한 조모씨는 “오랜만에 야외에 나와서 사람들과 어울려 게임도 하고 상품도 받고 스트레스도 풀었다”며 “다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경숙 원장은 “정신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외부활동에 나서지 않는 경우가 많아 마음껏 즐기고 뛰고 어울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매년 야유회를 갖는다”며 “오늘 나들이가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고 건강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치유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희망힐링스는 정신장애인의 재기(Recovery)를 위해 합창단, 생활체육교실, 난타교실, 하와이안 훌라 프로그램, 미술공예프로그램, 사회적응훈련 등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합창단과 난타팀, 하와이안 훌라팀은 매년 가을마다 열리는 새희망힐링음악회 무대에 오르며 사회재활 및 사회참여를 이어가고 있다.
김은아 기자
haedu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