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류 사육농가에 CCTV 지원 완료

영주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등 바이러스 질병 조기발견과 차단을 위해 관내 산란계, 육계 등 가금류 사육농가에 CCTV 등 방역인프라 설치 지원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설치지원은 지난해 5월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이 개정돼 닭, 오리 등 가금류를 사육하는 농가의 방역기준이 강화된 것에 따른 후속조치로 올해 7월 1일부터 농장출입구와 농장 내 각 동별 출입구에 내부촬영이 가능하도록 CCTV설치가 의무화 됐다.

바뀐 규정에 따르면 축사내부를 24시간 촬영 방역상태를 확인하고, 영상기록은 45일 이상 보관해야한다. 또한 저장한 영상기록 등은 가축방역관이 가축방역상 점검 및 지도를 위해 열람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제공해야 한다. 또 농장주 스스로 CCTV와 연결된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 임상증상을 관찰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조기 신고토록 하고 있다.

시는 올해 가금류 농장 12호에 6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CCTV, 모니터, 영상저장장치 등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다. 지난해에는 27농가에 사업비 1억4천400만원을 지원해 CCTV사업을 설치를 완료한 바 있다.

시는 CCTV설치로 가축의 임상증상 관찰이 상시 가능해 이상이 있을 경우 조기신고가 가능하고 농장 출입차량 등 방역상황 파악으로 질병 발생 시 역학조사가 빨라져 효과적인 방역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병직 축산과장은 “가금 사육농가 스스로 방역의 주체자로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방역 의지가 중요하고 AI등 악성가축질병은 민관 협력 차단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는 AI 특별방역기간인 10월 전에 농가 방역점검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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