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322] 도심 속 넒은 마당이 있는 ‘송송카페’

외부전경
내부전경
카페앞 넓은 마당
내부에서 바라본 풍경
송은정 대표

내가 즐겨먹던 ‘레시피’로 제공
의류, 신발, 가방 판매 샵엔샵 예정

우리지역 곳곳에 저마다의 색깔을 가진 카페가 문을 열고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카페를 찾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이 카페를 즐겨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그것은 열심히 바쁘게 살아가는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작은 보상일지도 모른다. 분위기 좋은 카페에 앉아 음악을 듣거나 친구와 담소를 나누며 차 한 잔을 마시면 고단한 몸과 마음이 조금은 여유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열심히 일하느라 수고한 자신에게 쉼과 여유를 선물하고 싶은 분들에게 가흥신도시에 위치한 ‘송송카페’를 소개한다.

▲ 도시화된 카페 만들고 싶어
“저희 카페는 야외마당도 있고 장소도 넓으니까 편안하게 오랫동안 머물다 가셔도 됩니다. 앞으로 차도 마시고 쇼핑도 하며 다양한 방면으로 소통하고 나눌 수 있는 도시화된 카페를 만들고 싶어요”

넓은 야외마당이 있는 ‘송송카페’는 서울에서 생활하다 15년 전에 귀향 한 송은정(50)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다. 영주에서 오랫동안 마사지샵을 운영해온 송 대표는 건강이 안 좋아져 본인이 쉬고 싶은 마음으로 카페를 시작했다고 한다.

“사실 이곳은 제가 조용히 힐링하고 싶어서 만든 공간이에요. 아침에 우아하게 음악도 듣고 차도 마시고, 찾아주는 분들이 계시면 더불어 함께하려했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있습니다”

▲ 의류, 신발, 가방 등 판매하는 샵엔샵 준비중
‘송송카페’는 송 대표가 동생 송지숙씨랑 운영하고 있어 카페 이름을 송송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또한, 카페에서 자주 라이브를 열어 고객에게 음악을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도 담겨 있다고 한다. 앞으로 야외마당에서 장터도 열고 작은 음악회도 열 계획이며 7월중에는 카페 한쪽에 의류, 신발, 가방 등을 판매하는 샵엔샵을 열 예정이다.

“샵엔샵은 고객 분들이 차를 마시며 앉아서 물건을 구경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요. 앞으로 2주에 1번 정도 라이브도 할 계획이고요. 그래서 카페 인테리어도 라이브를 할 수 있는 분위기로 만들었어요‘

▲ 건강에 좋은 차와 음료를 만들려고 노력
건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송 대표는 카페를 찾아주는 고객에게 몸에 좋은 것들을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한다. 팥빙수나 음료도 본인이 즐겨먹던 레시피로 만들어 선을 보이고 있으며, 우엉, 비트, 도라지, 국화 등 수제차와 레몬청, 자몽청, 유자청 등 건강에 좋은 차와 청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요즘 인기메뉴인 신선로 인절미 빙수는 직접 만든 콩가루를 사용하고 있으며 팥을 따로 담아 나오기 때문에 취향대로 제조해 먹을 수 있다.

“저한테 맛있는 음식은 다른 사람도 맛있게 드실 거라고 생각해요. 건강에 좋은 차와 음료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즐겨먹던 레시피대로 만든 팥빙수는 옛날 느낌이 난다며 나이 드신 분들이 좋아하셔요”

▲ 다양한 음악과 노래 전달하고 싶어
서울에서 연극영화를 전공한 송 대표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과 교류가 두텁다. 특히 가수 양하영씨와 친하게 지내는데 카페 안에 있는 피아노도 가수 양하영씨가 직접 갖다 준 선물이라고 한다. 앞으로 이러한 주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영주 시민들에게 다양한 음악과 노래를 전달할 계획이다.

“양하영씨가 홍대에서 버스킹하는 분들이랑 찾아와 라이브를 해주신다고 했어요. 저희 카페는 일반음식점으로 허가를 받아서 수제맥주도 판매하고 있는데, 라이브를 즐기며 예쁜 와인 잔에 맥주도 한 잔 할 수 있는 시원한 여름밤을 고객 분들에게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송송카페
경북 영주시 가흥동 1555번지
010-8580-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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