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321] 강경리 첼로교습소

첼로를 연주하는 강경리 씨
강경리 대표

카페같은 교습소 운영
1인 개인교습위주로 수업

음악과 관련된 영화나 방송이 많아지면서 대중들에게 음악은 더 깊숙이 스며들었다. 음악을 통해 삶의 여유와 행복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음악을 보고 듣는 것에만 머물지 않고 악기를 배우고 음악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렇게 음악과 함께 하는 삶은 풍요로울 뿐만 아니라 악기를 꾸준히 연주하면 머리를 좋게 해 주고,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길어진 노후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도 악기 하나쯤 배워두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우리지역에 중저음의 매력적인 악기인 첼로를 배울 수 있는 강경리 첼로교습소가 있다.

▲ 영주에 첼로를 대중화시키고 싶어
“첼로를 연주하는 분들은 마음이 넉넉하고 여유로운 편이세요. 악기 소리가 낮은 음역대로 편안함을 주고 힐링이 되며 정서적으로 좋은 악기이지요. 그런데 첼로를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저는 첼로를 우리지역에 대중화시키고 싶어요”

강경리 첼리스트가 운영하는 첼로교습소가 택지에 있다. 오픈한지 1년이 됐으며 다양한 연령 층의 시민들이 첼로를 배우고 있다. 그동안 우리지역엔 첼로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었으며 강 원장 또한 첼로를 배우기 위해 안동까지 다녀야 했다고 한다.

“초등학생 때부터 첼로를 배웠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엄마가 안동까지 태워줘야 했거든요. 제가 너무 어렵게 첼로를 배웠기 때문에 시민들이 좀 더 편하게 첼로를 배우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첼로교습소를 운영하게 됐어요”

▲ 초보자를 위한 첼로악기 구입해놓아
첼로교습소 내부로 들어서면 연습실과 레슨실이 카페처럼 예쁘고 아늑하게 꾸며져 있다. 누구라도 그곳에서는 행복하고 편하게 첼로를 배우고 연주 할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다. 또한, 연습실에는 첼로가 두 대 놓여 있는데, 처음 첼로를 배우며 악기 구입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강 원장이 구입해 놓은 악기라고 한다.

“처음 첼로를 배우는 사람들은 한 달 정도 학원에 있는 악기를 사용하시고 나중에 구입하셔도 됩니다. 처음 첼로를 시작하며 악기 구입을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첼로를 마련해 둔 것입니다”

▲ 음악이론도 함께 지도
강경리 첼로교습소는 1인 개인교습위주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수업시간은 50~60분정도이며 주 1회 수업에 레슨료가 14만원이다. 주 2회 수업도 가능하며 레슨료는 상담 후 결정 한다고 한다. 그룹레슨의 경우는 2~3명 정도의 인원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 1회 1시간 30분 수업이다. 또한, 첼로를 전공하기 전에 피아노를 했던 강 원장은 음악적 이론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음자리표, 박자, 리듬 등 음악이론도 함께 지도해주고 있다.

▲ 첼로는 누구나 다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악기
청소년시절 영주청소년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강 원장은 우리지역의 더 많은 청소년들이 1인 1악기를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이 클래식 연주를 통해 몸과 마음이 힐링되기를 바라는 마음인 것이다.

“우리지역에 첼로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없다보니 영주시민들이 더 첼로를 즐기지 못하게 된 것 같아요. 첼로는 누구나 다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악기입니다. 첼로나 바이올린 등 클래식을 너무 어렵다고만 생각하시지 말고 좀 더 편하고 자유롭게 배우고 즐기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러한 문화를 만들어나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강경리 첼로교습소
경북 영주시 대동로 63, 지번 1785-1 2층
010-7566-6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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