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320]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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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규 대표

‘메론’, ‘전통인절미’, ‘티라미수’ 설빙 등 다양
일본이나 태국에서 돌풍...‘설빙’ 만의 맛 “굿”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에는 아무래도 식사가 부실 할 수밖에 없어 빨리 지치고 피곤함도 쉽게 찾아온다. 하루 일과를 잘 마치려면 잠시라도 몸도 마음도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오후의 피곤함을 떨쳐버리기 위해서는 디저트 카페를 찾는 것도 한 가지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분위기 좋은 공간에서 달콤한 디저트를 먹으며 나른함을 날려버리고 싶은 분들에게 시내 문화의 거리에 있는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을 소개한다.

▲ 마음 좋은 시민들 덕분에 마음 편하게 사업
“요즘은 가족단위로 많은 분들이 움직이다보니 카페가 여가생활의 필수적인 장소가 됐어요.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맛있는 디저트를 먹으며 담소도 나누는 모습은 참 여유로워 보이고 행복한 풍경이지요”

시내 영주동 문화의 거리에서 ‘설빙’을 운영하고 있는 홍성규(51)대표는 김천이 고향이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했던 홍 대표는 ‘설빙’을 운영하기 위해 영주로 왔으며 4년째 ‘설빙’을 운영하고 있다.

“저는 영주에 살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시민들이 참 좋은 것 같아요. 공기도 좋고 시민들도 순박하고 미안할 정도로 인사를 해주십니다. 마음 좋은 시민들 덕분에 마음 편하고 즐겁게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 달콤하고 시원한 휴식 공간
‘설빙’은 시내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달콤하고 시원한 휴식공간이 돼 주고 있다. 홍 대표는 하루도 쉬는 날 없이 가게 문을 열고 있으며 저녁 10시까지 문화의 거리를 밝히고 있다. 또한, 한국적인 디저트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어 남녀노소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디저트 카페다.

“이곳엔 정말 다양한 분들이 찾아오고 계십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시내 중심가가 자꾸 활력을 잃어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일반 상인의 힘으론 한계가 있고 시에서 적극적으로 많은 신경을 써 주셨으면 좋겠어요.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 사람들이 찾아오고 싶은 거리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 본사에서 정한 레시피 철저하게 지켜
‘설빙’에는 커피와 음료수, 차와 빵, 팥빙수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 돼 있다. 홍 대표가 추천한 ‘설빙’의 첫 번째 메뉴는 ‘메론설빙’이다. 이번 주부터 선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해마다 여름이 찾아오면 고객들이 기다리는 메뉴라고 한다.

두 번째 메뉴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전통인절미 설빙’이다. 고운 눈가루에 단팥과 인절미와 고소한 콩고물이 들어있는 한국형 팥빙수다. 세 번째로는 에스프레스를 부어서 먹는 ‘티라미수 설빙’이다.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있으며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음식을 만들며 정성도 중요하지만, 저는 본사에서 정한 레시피를 철저하게 지키는 편입니다. 그래야 ‘설빙’만의 맛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지요. 설빙은 일본이나 태국에서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줄을 서서 사 먹을 정도이지요”

▲ 늘 찾아주고 맛있다고 칭찬해주는 고객에게 감사
‘설빙’을 벗어나면 안 된다고 말할 정도로 ‘설빙’에서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홍 대표는 경기가 좋거나 나쁘거나 즐거운 마음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늘 찾아주고 맛있다고 칭찬해주는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객에게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 청결하고 맛있는 디저트를 제공해 여유롭고 달콤한 휴식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한다. 당분간은 ‘설빙’에 모든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고 싶다는 홍 대표는 몇 년 뒤쯤 이루고 싶은 바람이 있다.

“몇 년 뒤에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합니다. 도심과 멀지 않은 자연 속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싶어요. 마당도 있고 강아지도 한 마리 있으면 좋겠구요. 자연 속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힐링을 줄 수 있는 그런 카페를 운영하고 싶어요”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설빙’
영주시 구성로 350번길 26 2층
054-638-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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