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 제6대 회장에 정윤선 박사 취임

시민들의 성금으로 초석을 다진 사단법인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의 제6대 회장에 정윤선 박사(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 이사, 서울대. 독일 하이델베르그대 이학박사)가 취임했다. 사단법인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는 지난 10일 오전 11시 풍기읍 소재 대한광복단기념공원 내 광복체육관에서 독립운동가 후손, 기관단체장, 시민, 회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제5대 김병수 회장 이임식과 제6대 정윤선 회장 취임식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 선생 증손자인 이항증 선생, 대한광복단원 홍현주 선생의 손자 홍의찬 대한광복단 유족회장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 영광중학교 학생들이 난타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임하는 김병수 회장은 “그동안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 발전을 위해 협력해주신 시민들과 관계당국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의 발전을 위해 사업회 고문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취임하는 정윤선 신임 회장은 “시민 성금으로 시작된 대한광복단기념공원은 영주의 자랑”이라고 전제하고 “강택진 선생, 박태서 전 회장 등 무연고 독립운동가 묘소벌초와 추모사업은 값진 활동이었다. 아울러 우리 역사는 종으로 횡으로 더 깊이 살펴봐야 한다. 앞으로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는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고 선열기념사업을 해 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역대 회장들이 영주 안에서 자리를 잡고 광복단의 의의 발굴과 기반을 다졌다면 앞으로는 광복단의 역사적 의의를 세상에 알려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가치를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욱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정윤선 박사를 회장으로 맞이한 만큼, 앞으로 우리고장의 역사의식 발전에 기여하고 정신교육의 장으로서 대한광복공원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마친 후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 신·구회장과 임원, 회원들은 영주출신 무연고독립운동가 강택진 선생과 광복군 출신 박태서 전 회장 묘소를 찾아 배례하고 순국선열 기념사업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취임식 이후 영주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은 정윤선 신임회장의 역사의식에 대한 취임사가 많은 관심을 끌었고, 정 신임회장의 역할로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가 전국을 대상으로 외연을 확대하고 영주를 널리 알릴 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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