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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창사이래 처음 시설 공개했다
  • 김은아 기자
  • 승인 2019.06.26 08:17
  • 호수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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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흥 1,2동과 안정면, 장수면 이통장 등 초청
주민설명회 열고 자체 안전시설 공개
안전관련 투자현황과 지역 활동 소개

SK머티리얼즈(대표이사 장용호)가 지난 12일 오전 11시 영주본사 공장에서 지역주민을 초청해 설명회를 갖고 공장 내부 시설을 공개했다. 공장 시설 공개는 창사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공장 안전 확보 현황과 지역 상생 활동을 알리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가흥 1, 2동, 안정면, 장수면 등 공장 인근 지역 주민 120여 명과 장욱현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먼저 SK머티리얼즈 손병헌 생산본부장이 안전사고 예방과 비상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구축한 인프라와 주민안전 확보 대책을 설명하고 방음벽, 불빛 저감 시설 등 공장 주변 환경 개선 시설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이강윤 대외협력실장은 회사 구성원이 급여의 0.5%~1.0% 자발적으로 모금하고 모금액만큼 회사가 매칭펀드하는 ‘행복나눔 성금’과 최근 구성된 ‘행복나눔봉사단’을 설명하고 사회공헌 사업, 지역 인재 채용 등 지역향토기업으로서 상생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에 대해 다양한 활동을 안내했다.

특히 이날 SK머티리얼즈는 창사 이후 최초로 주민들에게 공장 시설을 공개하는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주민들은 회사 관계자의 설명과 함께 가스 누출 제거를 위해 가동되는 저장 시설 차폐 시스템, 수막 차단 시설 등 안전 설비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강성복(69.가흥2동)씨는 “위험한 물질을 다루는 공장이라고 해서 걱정이 컸는데 직접 와서 확인해 보니 믿음이 간다”며 “지역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한다고 하니 기대가 되고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한 공장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장욱현 시장은 “사고 이후 시민들의 걱정이 많았을 것이다. 특수화학방제차가 7월경에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고가 나지 않아야겠지만 사고발생 시 바로 전달되는 체계도 갖춰나가고 실질적인 훈련으로 대응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가스종류와 누출 등 상황에 따른 대응방법이 달라 시민들이 알아야한다”며 “이제 휴대폰 어플을 다운받아 영주FM방송을 통해 대응안내방송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머티리얼즈 장용호 사장은 “안전시설을 확대하고 설비에 대해서도 150가지 개선과제를 도출해 사고대비를 위한 안전화시스템을 더욱 철저히 갖춰나갔다”며 “주민안전대책을 위한 불편사항을 수렴해 개선해 나갔으며 주민안전문화의식을 위한 교육훈련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지역 사회와 적극 소통해 주민들에게 더욱 신뢰 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 질의와 당부, 걱정의 말말말
▷98% 방재가 가능하다고 말했지만 만약 2%에 대해 방재가 안 될 경우에는 전파된 지역부터 시민들까지 위험을 당하게 된다. 최초 가스발생 시 냄새나 색깔을 분별하는 방법은 무엇이고 액화인지, 기체가스인지와 액화는 기체로 몇% 변화되는지도 설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완벽을 기하도록 2%도 조치할 것이다. 누출 시에 피해반경을 그림으로 그려 지도를 제작했다. 이후 반경은 누출에도 소멸돼 피해가 없다. 색깔은 일반적인 가스 색으로 냄새가 없다.

냄새가 난다는 인근 주민들은 회사에서 나는 것이라고 하지만 회사내부에는 감지기가 설치돼 누출 시 바로 확인가능하다. 회사는 냄새를 주변 가축시설로 가늠하고 있다. 주로 밤에 난다고 하는데 원인확인을 위해 냄새가 날 때에 전화를 주면 좋겠고 꼭 주민이 함께 참여해주길 당부한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방독면을 지급했다는데 얼마나 어느 지역에 전달했는지를 물었다.

이에 회사 관계자는 환경부의 지침을 토대로 명품요양병원, 전단마을까지 안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사고발생 시 신속대응을 위해 비상경보시스템구축, 방제대책을 갖추고 안전보호구 680세트 지급, 1.3km 구간 대상으로 화학사고 발생 시 주민행동요령책자 1만6천700부 제공하고 연 2회 주민대피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3~4년 전 방독면을 지급받았다. 당시 교육은 받았지만 언제 사용할지 모르고 이제는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모른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없다. 대부분 주민들이 집에 나와 있는데 차라리 회사에서 대량 준비해 놓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 직원들이 차량으로 이동해 주민들에게 착용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그리고 안전매뉴얼을 잘 세웠지만 신체상에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 대한 대책은 있는지를 물었다.

▷한 주민은 “지난해 4월 사고는 인근 주민의 입장에서 그동안의 사고에 비해 경미한 것이었다”며 “그러나 지역에서는 이전의 큰 사고 때보다 더 크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도 주민들과 함께 훈련을 했지만 시간낭비였단다. 정작 지난해 4월 실제 사고에는 회사도 시청도 전화를 주는 이가 없었다고. 사고발생 한참 후 지인을 통해 사고가 난 것을 알았다는 그는 훈련할 때만이 아니라 모든 대응방법을 매뉴얼에 잘 넣어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은 “2009년 사고를 잊지 못한다. 위협적이었다”며 “내가 시설의 벨브만 유심히 보는 이유는 이전 사고들의 영향이 크다. 그리고 이런 안전에 대해 알리는 설명회가 있고 난 후 사고가 있었다. 그래서 불안하다”고 걱정했다. 또 “회사에서 주민들을 위해 설치한 방음시설도 오래전부터 요청해 왔는데 이제야 해줬다”며 “이는 주민들을 먼저 생각해야하는 시에서 산림훼손이라고 허가를 해주질 않다가 뒤늦게 한 것이다. 앞으로는 회사도, 영주시도 주민들이 불안하지 않는 실질적인 안전대책마련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은아 기자  haed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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