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고등학교(교장 임하규) 주니어 ROTC 단원들이 지난달 23일과 24일 1박2일간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경북 주니어 ROTC 합동병영체험에 참가했다.

단원들은 합동병영체험에서 교관과 조교들로부터 체력단련과 제식교육, 화생방교육과 구급법, 심폐소생술을 정확하게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또 전문사관 26기 임관식을 참관하며 푸른 제복의 멋과 명예, 자부심을 깨닫고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임하규 교장은 “대한민국 고교생 중에서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는 학생들은 소수에 불과하다”며 “이곳에서 보고 배운 것을 마음에 새겨 앞으로 각자의 꿈을 실현하는 밑거름으로 삼을 것”을 강조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육군학생군사학교 교육여단장인 하영재 준장은 대화시간에서 “원하는 것만이 아닌 하고 싶지 않은 것도 해야만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충고하며 자신의 대학생활과 군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강연을 한 후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노승환 군은 “원하지 않는 것도 해야 한다는 말이 단순한 것 같지만 많은 뜻을 함축하고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며 “남은 고교 생활동안 꼭 실천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퇴소식에서 유재훈 군은 교육여단장상을, 황성현 군은 교육단장(대령 최태석)상을, 노승환 군은 교육대장(소령 김수근)상을 수상했다.

유재훈 군은 “병영체험 동안 소대장 임무를 수행하면서 책임이라는 것이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 선생님과 교관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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