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자원의 재활용과
나눔의 허브로 자리매김

영주고등학교(교장 김상국) 학교협동조합은 지난달 22일 학교본관 중앙현관에서 제1차 아나바다 장터를 열고 절약정신의 필요성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과 교사, 지역민의 관심 속에 약 200여 점의 물품이 진열돼 필요한 물건에 대한 물물교환이 이뤄졌다.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 아래에 놓인 다양한 물품들은 이날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

이번 장터의 기획과 운영을 총괄한 권동완 수학교사는 “절약과 나눔의 정신을 배우고 깨닫는 것은 물론 학교구성원 간 소통과 교류를 늘려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으로 지역민과 소통하고 더불어 발전하는 학교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연간 3회 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터의 홍보와 운영에 힘쓴 손휘준 학생회장은 “친구들과 함께하며 시행착오를 통해 운영의 노하우를 익혔다”며 “앞으로 지역민과 더 많이 소통할 수 있는 행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고 학교협동조합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학생들의 장학금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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