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만 용·작가

[작가노트] 영주시와 단양군은 지난달 31일 단양군청 회의실에서 장욱현 시장과 류한우 단양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폐철도 관광자원화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앙선 철도 복선화 사업에 따라 용도 폐기되는 기존 영주 희방사역에서 단양 측 죽령구간을 관광자원으로 공동개발키로 한 것이다. 이로써 1942년 중앙선 철도 운행과 함께 개통된 이래 77년간 서울을 오가는 서민들의 애환과 많은 사람들의 각양각색의 사연을 실어 나르면서, 길이 4,500m로서 우리나라 최장의 터널로 명성을 떨쳤던 죽령철도 터널이 그 임무를 마치고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모쪼록 죽령터널이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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