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어느새 85세. 출생지는 안동 풍산이고 12세에 영주로 이사 와서 새 친구 사귀고 농촌생활 인생살이 시작하여 조부모 모시고 살았다. 봉현면에서 30년 거주하다가 휴천 2동에서 40여 년째 살고 있다. 아버지 일찍 여의고 아쉬운 점 많았으나 그럭저럭 인생졸업도 멀지 않은 것 같다. 조상은 자손의 뿌리이니 남은 인생 조상을 잘 모시고 자손을 돌봐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건 오직 7남매 성공 있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우리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나는 오랫동안 시를 써 왔다. 시를 쓰면 기쁠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다. 그러나 시를 쓰면 마음이 위로되며 수양이 된다. 그리고 시를 쓰기 위해 과거에 대한 회상을 하니 정신도 맑아지고 옛 추억도 새록새록 그리워진다. 나는 지나간 것들을 그리워하며 그리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시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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