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미국 수출 100만불 계약
매년 5%씩 주문량 늘어...수출량 확대

우리고장에서 홍삼제품의 수출을 선도하고 있는 소백인삼영농조합법인(소백코리아. 대표 강성찬)이 지난 20일 오전 미국LA지역으로 홍삼정과, 홍삼절편, 홍삼캔디 등 20만불 상당의 홍삼제품 10톤을 수출했다.

소백인삼영농조합법인은 LA 현지 바이어와 지난 2009년 20만 불의 홍삼제품을 처녀수출 한 이후 매년 그 물량을 늘려오다 올해 초에는 100만 불 계약을 체결해 2개월에 한 컨테이너(10톤) 꼴로 수출하고 있다.

회사 사무실에서 만난 강진선(여) 과장은 “해당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OEM생산을 통한 제품 현지화를 꾀해 새로운 디자인의 소백코리아 제품들을 수출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LA현지 바이어는 풍기인삼 마니아로 한인지역 뿐만 아니라 멕시코, 현지 차이나타운까지 영업활동을 확대하고 있어 매년 5%씩 주문량이 늘고 있다”며 “이는 소백코리아의 수출물량 확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베트남, 대만, 홍콩 등지에도 홍삼제품을 연간 20만 불 내외를 수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중국과 대만 홍콩지역에 원료삼을 수출하면서 국내 인삼 가격 지지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1997년에 창립된 소백인삼영농조합법인은 소백산 기슭의 청정지역에서 재배되는 인삼을 사용, 백삼 가공을 시작으로 다양한 홍삼 관련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해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2002년부터 ISO 9001:2000,ISO14001:2004, ISO22000:2005인증을 획득해 왔으며, 2018년에는 FSSC(식품안전인증) 22000인증까지 획득했다. 

또 해외수출확대를 위해 해외각지에서 열리는 국제건강기능식품박람회에도 적극 참가해 현재까지 1천 만 불의 수출 계약을 이뤘다. 2007년 200만 불 수출탑(농림축산식품부장관) 수상, 2009년 영주시 농업대상 명품대상, 2010년 강성찬 대표이사 대한민국 인삼명장(경북농업명장) 선정, 2012년 수출 유망 중소기업 선정, 2015년 수출유공표창 등을 수상했다. 

2009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인증을 받아 상품의 안정성 강화를 위한 시설을 완료했고, 2018년 HACCP(해썹)인증업체로 등록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2011년 홍콩 대형슈퍼마켓인 PARK N SHOP, TASTE 등에 수삼 납품이 확정돼 매주 700kg에 달하는 수삼이 수출계약이 채결됐으며 이 사업은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또, 2011년부터 타겟 마케팅으로 베트남-호치민 지역 15개 대리점을 확보, 6회에 걸친 런칭 쇼 & 프로모션 이벤트를 통해 50만불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냈다. 

중국 온라인쇼핑몰 VIP.COM과 TAOBAO-MALL에 입점하면서 2015년부터 중국 현지로 원료삼(매년 30만 불)을 수출하며 활발한 수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수출 제품 선적 현장을 진두지휘하던 강성찬 대표는 “수출은 달러를 벌어들이는 동시에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국내 인삼 가격 지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홍삼제품을 개발해 해외시장 개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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