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고 보건간호과 3학년 정수현 학생

국군간호사관학교 1차 시험 준비 앞둬
긍정적 사고와 성실, 꾸준한 체력관리로 승부

“엄마랑 저는 몸이 약한 체질이라 병원을 자주 다녔어요. 그러다보니 초등 6학년 때 부터 병원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리고 중학생이 되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동산고등학교 보건간호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정수현(19) 학생은 간호장교가 되는 것이 꿈이다. 일찍부터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정양은 자신이 선택한 분야를 미리 공부도 하고 경험도 하고 싶어서 동산고등학교 보건간호과를 선택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저의 꿈인 간호사와 엄마가 원하는 군인의 바람을 모두 만족 할 수 있는 일을 찾다보니 간호장교의 꿈을 꾸게 되었어요. 엄마의 꿈이 군인이셨는데 제가 제복 입은 모습을 상상하시면서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으셨어요. 열심히 준비해서 꼭 간호장교가 되는 꿈을 이루고 싶어요”

▲ 장병들의 신체적 간호와 정신적인 간호까지
엄마의 바람과 본인의 꿈인 간호장교가 되기 위해 정양은 7월 27일에 치러지는 국군간호사관학교 1차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학교와 입시학원을 오가며 공부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2차 시험인 서류전형, 신체검사, 체력검증을 위해 건강관리와 체력관리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한다.

“저는 간호장교가 되어서 장병들의 신체적 간호와 정신적인 간호까지 관리해주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틈틈이 에세이집이나 간호사 관련 책도 읽고 건강도 잘 챙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롤모델이 되고 싶어
학교 전교부회장으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매사에 노력하고 있다는 정 양은 교내 의학용어 동아리에서도 활동하고 있으며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 재능기부센터에서 한 달에 한번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우리학교 학생을 대표하는 한사람으로서, 친구들이나 사람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저를 바라보는 누군가에게 동기부여도 주고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롤모델이 되는 게 꿈인데, 그래서 더 열심히 살게 되는 것 같아요”

▲ 무슨 일이든 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노력
국군간호사관학교의 ‘꿈과 열정을 조국에, 사랑과 평화를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항상 가슴에 담고 살아간다는 정 양은 늘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저는 매사에 긍정적인 편이라 불만이 별로 없어요. 무슨 일이든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노력하고 있는데, 그래야 힘든 과정도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남은 학창시절 최선을 다해서 이루고 싶은 꿈 다 이루고 각자 위치에서 빛나는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친구들에게도 말해주고 싶어요”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응원메시지] 담임선생님 여경숙

씩씩하고 활기가 넘치는 수현아~

정의감 투철하고 강인한 체력과 끈기를 가지고 있는 수현이에게 간호사관 생도는 정말 어울리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군 병원에서 제복을 입고 부상당한 군인의 건강과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너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가슴이 뿌듯해지는 것 같다. 특성화고등학교에서 다소 생소한 너의 꿈을 위해 나아가는 길이 때로는 난관에 부딪혀 힘들기도 하겠지만 너라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서 꼭 이루어 내리라고 선생님은 믿는다. 너의 넘치는 긍정 에너지로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길 바란다.

너의 꿈을 응원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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