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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되는 영주역사, 지역정체성 담는다
  • 오공환 기자
  • 승인 2019.05.22 10:29
  • 호수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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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철도시설공단 토론회 갖고
신축 역사 디자인 등 설계방향 논의
휴천동 주민 ‘돔형 육교’ 개설도 건의

앞으로 새롭게 신축되는 영주역사가 지역 정체성과 특성을 반영한 명품역사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건축설계부는 지난 7일 시청 회의실에서 시청 건축전문가와 오피니언 리더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품 영주역사 신축사업 설계방향 설정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지난 3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영주역사 신축 현장을 방문한 이후 기본계획을 작성하고 대한민국 공공건축 우수사례 견학과 토론회 제안 요청으로 한 달여 만에 다시 영주를 찾은 것이다.

토론회에 앞서 한국철도시설공단 건축설계부는 영주역의 디자인과 설계방향에 지역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세계유산등재가 유력해진 소수서원을 둘러보고 공공건축 생활SOC사업의 대표적인 우수사례인 영주시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을 견학했다.

토론회에서는 영주역사 신축 기본계획상 디자인 및 구조에 대한 검토와 함께 지역대표 오피니언 리더, 건축전문가,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의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갔다. 이 자리에서 시는 역사 설계에 있어서 지역정체성인 선비나 소백산, 소수서원, 부석사 등의 상징 컨셉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도시경관전략계획이나 도시재생뉴딜 사업에 역광장이 포함돼 있는 만큼 역사와 역 광장이 이질감이 생기지 않도록 조화롭게 설계해 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시는 기획재정부 총사업비가 확정된 이후 지금까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차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역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반영한 명품역사로 건립될 것을 요청해왔고, 이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새롭게 지어지는 영주역사는 역사문화가 담기고 지역 특성을 살려 명품 역사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재형 의원이 휴천 1,2,3동 주민 5천여 명의 서명을 받은 보도육교 개설 요구 1차 주민서명부를 철도시설공단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보도 육교는 철로로 양분된 영주역과 휴천동 지역을 잇는 통행로를 말한다.

이재형 의원은 “휴천동 지역은 영주역으로 인해 1km구간이 철길로 가로막혀 많이 돌아가야 한다”며 “영주역에서 구 휴천3동 사무소 사이에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돔형 육교’를 설치하면 동서로 분리돼 낙후된 휴천동 지역의 경기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소백산의 절경도 한 눈에 들어온다. 또 LED야간 조명 등을 설치하면 우리고장의 랜드마크로 만들 수 있다”고 보도육교 개설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대해 철도시설공단 측은 “주민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담당 부서에 전달하고 예산을 추가로 마련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육교 개설 등 건축부분은 철도시설 공단 강원본부가 담당하고 있으며 40~50억 원의 사업비가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정배 부시장은 “명품 영주역사는 시민들의 기대와 염원을 담고 침체돼 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지역 특성과 도시경관전략계획,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고려한 명품역사가 신축될 수 있도록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적극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공환 기자  okh7303@y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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