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충실, 어르신케어와 직원복지 노력

휴천동 충혼탑 옆에 위치한 영주실버마을(원장 권오철)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주관으로 진행된 ‘2018년 시설급여 장기요양기관 평가’에서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4회 연속 전국 최우수기관(A등급)으로 선정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전국 4천763개소(2018년 신설기관 제외) 시설급여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기관운영 △환경 및 안전 △수급자 권리보장 △급여제공과정 △급여제공결과 등 5개 영역 48개 지표에 대해 평가했다. 2010년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2년마다 실시해오다 지난해 부터 3년 단위로 국민건강보험공단 평가전담팀과 외부 전문요원이 전국을 돌며 평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4회 평가를 실시한 가운데 영주실버마을은 2009년 1월 개원한 이래 4회 모두 A등급을 받았다.

권오철 원장은 지난달 24일 오후 4시 한국철도공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9회 장기요양기관 평가대회에 참석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수여하는 최우수기관 현판을 받는 영광을 차지했다. 최우수기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상금) 혜택도 주어졌다.

영주실버마을은 그동안 투명하고 일관성 있는 운영방침으로 기본에 충실하고자 노력해 왔다. 물리치료사 출신이면서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권 원장과 이효선 사무국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예방, 신체기능향상, 의료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발마사지, 노래교실, 중화요리 식사봉사 등으로 보다나은 복지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는 고택나들이를, 올해는 어르신들과 직원들을 위한 문화 복지로 영화 관람과 식사를 하면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같은 운영으로 영주실버마을에는 직원들 중 5년 이상 장기근속자가 60%가 넘고 최소 1년 이상 근무자는 9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장기요양보험 상담봉사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효선 사무국장은 “어르신들의 마지막 삶이 행복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위생, 의료, 사회복지를 살피고 직원교육도 꼼꼼히 하며 작은 일에 더욱 신경을 쓰고 어르신 가족은 물론 직원들과 소통해 온 것이 10년인데 이를 알아주신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권오철 원장은 “더 좋은 것을 해드리고 싶어도 개인운영이기 때문에 한계도 많았고 초창기 운영에도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러나 항상 기본에 충실하고자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기본을 충실히 지키며 어르신들과 직원들의 복지 환경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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