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년 전 유계회 전통이어 나라·지역발전 기여
‘무송헌선생문집’·‘김담, 조선의 하늘열다’ 발간

선성김씨 영남종친회(회장 김백) 제49차 정기총회가 지난달 28일 오전 벨리나웨딩 1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는 장욱현 시장, 김한기 대종회장, 김영진·김숙진·김순·김제만·김종환·김창제·김희영 고문, 김양묵 백암종손, 대구·서울 지역 종친회 대표, 백운회·딸네회 등 산하 단체를 비롯한 종중 180명이 참가하여 선조의 은덕을 기리고 “피는 물보다 진하다”며 화합과 친목을 다짐했다. 

오전 11시 김제건 사무국장의 사회로 개회하여 국민의례, 선조님에 대한 묵념, 김성홍(3소운영위장)·김상묵(선강회장)·김태환(김담탄신 600주년기념사업 추진) 종중에 대한 감사패 수여, 김백 회장 인사, 김한기 대종회장 축사, 김숙진(전 영주향교 전교) 고문 격려사, 김희자(29세손) 전 시의원의 인성교육특강, ‘무송헌선생문집’·‘김담, 조선의 하늘을 열다’ 발간 소개, 총회관련 업무보고,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김 백 회장은 개회인사에서 “우리 종친회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지금부터 412년 전(1607) 백암(栢巖) 할배를 비롯한 선조 43명이 귀학정(龜鶴亭)에 모여 유계회(儒계會)를 열었다고 하니 그 역사가 깊다”며 “선조님들께서 남기신 훌륭한 정신을 이어받아 종중의 화합은 물론 나라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나가자”고 했다.

▲무송헌선생문집 발간
무송헌(撫松軒) 김담(金淡,1416-1464) 선생 문집(6권3책)이 한국국학진흥원 「영남선현문집국역총서 45」로 발간됐다. 목차에 보면 저자 김담, 역자(번역) 박미경, 해제(책에 대한 설명)에 강구율(동양대) 교수, 문집 제1권에 시(時) 송(頌) 전(箋) 소(疏), 제2권에 계사(啓辭,임금에게 아뢰는 글), 제3권 헌의(獻議,의견을 아룀)·대책(對策)·잡록(雜錄), 제4권 부록으로 어서(御書)·행장(行狀) 등이 제5권에는 부록으로 연보와 색인이 실려있다. 본문 303쪽, 영인본 106쪽 총 409쪽으로 편집됐다. 또한 무송헌 김담선생 탄신600주년 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한 「김담, 조선의 하늘을 열다」는 천문학자 김담 600돌 기념글(강구율·김제완 외 13명)을 김태호(전북대과학문명연구소)·김태환(기념사업회 위원)이 엮었다. 김담 관련 논문집은 현재 편집 중으로 5월 발간될 예정이다.

이원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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