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공업체, 주민불편 해소 위해
기존 1.5m에서 1m 더 낮추기로

안정면 오계1리(이장 권오복)를 비롯 안정면 북동부지역 7개 마을 1천여 명의 주민들이 민원을 냈던 오계재가 2.5m가량 낮아진다.<본지 712호 보도> 오계재에는 현재 중앙선 복선전철 사업의 일환으로 고개 높이를 낮추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주민들은 마을 주통로인 오계재가 경사도가 높아 겨울철 결빙 사고가 잦다며 높이를 1m만 더 낮춰 달라는 민원을 낸 바 있다.

지난달 23일 오전 11시 시청 건설과 권기혁 팀장과 철도시설공단 김성호 차장, 도담~영천 간3공구(대림산업)관계자 9명이 현장을 찾아 각자 변경한 설계도면을 내 놓고 협의 한 결과 주민 민원이 최종 해결됐다.

이날 시와 시공업체는 고개의 높이를 1m더 낮추는데 모자라는 용지 1.2m는 기존의 도로를 사용하되 선형이 약간 굽게 되고 추가로 1m를 더 낮출 경우 당초 1.5m낮추기로 설계된 부분과 합치면 2.5m가 낮아져 평균 4%정도의 경사를 유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5월 말까지 선형을 잡아야 9월까지 준공을 할 수 있다”며 “5월 중순 오계재 북쪽의 1개 차선을 막아야 하니 주민들의 사고가 없도록 적극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오복 이장은 “야간사고에 대비, 유도등과 황색점멸 등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경사 7%의 안정면 오계재는 오계1~2리를 비롯 7개 마을 1천여 명이 다니는 주통로이지만 눈이 오면 결빙으로 인해 사고가 잦은 지역이다. 하지만 재를 2.5m나 낮추는 공사가 마무리 되면 주민 불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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