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해숙)과 영주여자고등학교(교장 김영남)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복지관 2층 대강당에서 독거어르신 15명, 영주여고 학생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서전쓰기프로젝트 My life is Drama’의 발대식을 가졌다.

올해 경북공동모금회 지원 사업인 자서전쓰기프로젝트는 어르신들이 살아온 특별한 발자취를 책으로 남기는 프로그램이다. 어르신들께는 과거 삶의 회상과 재조명을 바탕으로 삶의 만족도 및 자아통합감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청소년들에게는 세대간의 공감과 이해를 통해 상호간의 인식이 개선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손녀같은 학생들과 이야기를 통해 내 삶을 책으로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다. 앞으로의 채록활동이 기대되고, 꼭 출판기념식까지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해숙 관장은 “어르신들과 학생들 간의 많은 소통과 공감으로 책을 발간하는 작업이 감동과 보람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남 교장도 “자서전 발간 작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과정 속에서 세대간의 격차를 해소하고, 진정한 삶을 공유하면서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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