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농가 38ha정도 피해 발생
시, 피해 접수...지원대책 강구

때 아닌 4월 폭설로 지역 인삼농가가 울상이다. 해가림 시설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폭삭 내려 앉았기 때문이다.

우리고장은 지난 9일과 10일 사이에 최대 32mm의 비와 5cm가량의 눈이(10일 아침기준) 섞여 내려 때 아닌 봄 습설(수분이 많고 무게가 무거움)로 해(비)가림 시설들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내려앉았다.

현재 읍면동을 통해 접수된 피해는 83농가 38ha정도 발생했다. 시는 이 중 피해가 심각한 4개 현장을 방문해 농민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장욱현 시장도 11일 오전에 피해를 입은 단산면, 부석면, 가흥2동 지역의 인삼재배시설과 비가림(비닐하우스)재배시설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세심하고 빈틈없는 복구와 지원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시에 따르면 인삼재배시설 피해는 74농가 37.2ha, 비가림재배시설(비닐하우스) 피해가 8농가 0.8ha, 축산시설 1농가 3동 등으로 잠점 집계됐다.

지역별 피해현황은 부석면이 20가구 13ha, 단산면이 26농가 13ha로 가장 컸고 문수면(4농가/2ha), 이산면(5농가/1.4ha) 지역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

시 관계자는 “피해농가가 누락되지 않도록 정밀조사를 신속하게 실시해 피해농가의 고통을 분담할 수 있는 실질적인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