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엽회영지부와 극단 소백무대의 ‘오거리 사진관’이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 경주 월성원자력본부 홍보관에서 열린 ‘제30회 경북연극제 폐막식 및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안동, 경주, 상주 등 경북지역 6개 연극단체가 경합을 벌인 가운데 영주는 대상을 비롯해 심순영씨가 최우수여자연기상을, 김창남씨가 우수연기상, 이황씨가 신인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거뒀다.
경북예선에 참가작품인 ‘오거리 사진관’은 지난 5일 오후 7시 시민회관에서 공연돼 관람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작품은 한윤섭 작, 엄성필 연출로 평범한 가정에서 치매 걸린 아버지의 죽음과 그리움이란 소재를 섬세한 대사로 현재 우리가정이 겪어 왔던 또는 겪을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덤덤히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한국연극협회 엄성필 영주지부장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기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열심히 연습한 배우들에게 고맙다”며 “무엇보다 이번 예선 공연에 시민회관을 가득 메워준 영주시민들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북연극제 대상을 수상한 한국연극협회영주지부·극단 소백무대는 오는 6월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2019년 대한민국연극제에 경북대표로 참가한다.
안경애 시민기자
영주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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