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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치원’에서 음식으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다
  • 김은아 기자
  • 승인 2019.04.16 14:04
  • 호수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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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치원 외관
식치원 내부
식치원 내부
식치음식
식치음식
식치음식준비

이석간경험방·제민루 콘텐츠화
전통 선비음식문화 전파 시작

영주동에 위치한 전통·향토음식체험교육관 요선재가 ‘식치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영주 음식의 근원을 찾아 알리는 첫 걸음을 시작했다.

4일 공식적으로 문을 연 ‘식치원’은 선비의 고장 영주의 의식주 문화를 포괄하고 선비사상과 음식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지난 한달 간 시험운영을 마쳤으며, 영주선비전통음식연구원(원장 신성미)이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식치원은 밥이나 죽의 형태를 살려 우리 선조들의 식생활과 전통의학을 연관 지어 경험에서 나온 ‘이석간 경험방’과 조선시대 최초의 국립 의약소의 제민루를 하나로 콘텐츠화해 경북 선비음식의 근원을 찾고자 하는 영주 식문화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식치(食治)’는 조선시대 왕실을 중심으로 한 궁중음식의 식료찬요에서 찾을 수 있으며, 조선 왕실의 식치가 백성의 식치로 보급된 계기가 바로, 제민루에서 제민사상을 펼쳤던 유의 이석간의 경험방에서 그 근간을 찾을 수 있다. 제민루는 조선시대 최초의 국립 의약소이다. 이 제민루와 이석간경험방을 하나로 콘텐츠화해 경북 선비음식의 근원을 찾아갈 수 있다.

최근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중심으로 한 조선시대 음식의 재현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때에 ‘이석간 경험방’을 중심으로 한 영주의 ‘식치(食治)’는 단순히 음식을 재현하는 음식복원의 차원을 넘어서서 사람의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식치(食治)’로 그 의미를 더 하고 있다.

현재 식치원은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령별, 성별, 체질별로 54가지의 죽과 밥을 메뉴로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육뿐만이 아니라 우리고장 영주의 음식문화 콘텐츠로 알리기 위해 현재 한국선비음식문화원으로 시설명칭을 변경하는 조례개정안이 의회에 상정돼 있는 상태”라며 “5월 임시회에서 조례가 통과되면 간판도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신 원장이 경북도에 공모해 식치아카데미를 2년차 운영하고 있다.

활성화된 타 지자체 사례를 보면 앞으로 영주도 인적네트워크 기반이 마련돼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지원이 적극 이뤄져야 한다”며 “향후 대한한의학연구소, 경인교대 등과 교류협력을 통해 식치콘텐츠 기반을 조성하고 식치아카데미를 지속시켜 음식문화해설사 양성과 경험방연구회를 통한 인력 양성 등 한발 앞서가는 음식행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청 관광진흥과 향토음식팀은 이석간 경험방과 제민루 등을 통한 영주의 음식문화 콘텐츠를 활성화하기 위한 공론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음식전문가와 관련 학계 전문가를 초빙해 5월 중순쯤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식재료를 미리 준비해야 하는 관계로 예약제 운영(문의 ☎ 054-633-9393)

김은아 기자  haed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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