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영주시산림조합 윤상순 당선자

“이제 우리는 하나입니다. 2천100여 조합원님들과 임직원 모두가 하나가 돼 전국최고의 조합으로 가꿔 나아가야 합니다”

모두 3명이 출마해 경쟁을 벌인 3.13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현직 조합장을 꺾고 당선된 영주시산림조합 윤상순(59) 당선자의 당선 소감이다.

윤 당선자는 “영주는 67%가 산으로 형성돼 있고 사람을 살리는 소백산과 국립산림치유원이 있으며 산림자원 또한 무궁무진해 산림조합 발전에 자원이 되고 있다”며 “이 엄청난 산림자원을 우리조합과 연결하기 위해서는 조합원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한 만큼 우선 조합장실을 사랑방으로 개방해 소통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조합원 순회간담회, 전문 임업인을 위한 교육 강화, 조합원이 생산한 조경수 중개 알선 등으로 조합원 소득증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자는 “결산 후 조합운영을 공개해 조합원의 알권리 충족과 투명성을 높이고 조합 소유 임야에 임산물 재배를 통해 미래 먹거리개발에 역점을 두는 한편 조합청사 이전을 적극 추진해 영주시산림조합이 조합원들의 구심점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건전한 서민금융기관 역할 충실, 장기저리 임업정책 자금 혜택 부여, 임기내 예탁금 500억원 대출금 400억원 달성, 금융점포(지점) 확대 및 책임경영제 도입 등 신용 사업 확대를 통해 산림조합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조합원자녀 장학금 제도신설, 기부 문화 정착과 임업단체와 상호 협력, 유관기관(영주시 등)과 긴밀한 협조로 새로운 정책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조합원 소득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농잠전문학교 임업과를 졸업(현 경북대 상주캠퍼스)한 윤 당선자는 34년간 산림조합에 근무하면서 경륜을 쌓아온 산림전문가이다. 부인 김향근(59)씨와의 사이에 서울시청공무원인 승희(35)씨와 경찰공무원인 우희(32)씨 형제를 두고 있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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