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영주축협 서병국 당선자

“이제 우리는 하나입니다.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합니다. 앞으로 모든 일들은 조합원들과 함께 의논하고 고민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모두 4명이 출마해 경쟁이 치열했던 3.13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영주축협 서병국 당선자(67)의 말이다.

서 당선자는 “최근 어려워지고 있는 축산업의 영향을 받아 축협 경영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합원들과 시민들이 축협에 거는 기대감을 생각할 때 막중한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당선자는 “앞으로 조합 임직원과 조합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상부상조하는 협동의 힘을 키우면서 축협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해 조합의 안정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합의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면서 사업성과를 극대화해 모든 경영성과를 조합원들의 소득향상과 복지증진에 쓰여 지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최근 축산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가축분뇨 처리문제를 위해 가축퇴비 비료공장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해 한우아카데미를 개강해 암소 검정우 사업과 젖소, 돼지, 염소, 양봉, 산란(육)계 등 축종별 심층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효율적인 조합운영을 통해 출자배당과 이용고 배당을 확실하게 올리는 동시에 명절 제수용품비용지원도 늘려 나가고 구제역 방제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축산자재지원, 영주한우 사료비(현재 5만원) 확대 지원, 교육지원 사업비 대폭 확대 등 조합원 복지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추진 중인 무허가 축사 적법화가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을 제값 받고 팔수 있도록 다각적인 판로개척에 사활을 걸겠다고 했다. 재임 중 추진한 우량송아지 생산 기지화사업도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연결되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문수초교, 영광중, 영주종고(현 영주제일고)를 졸업한 서 조합장은 축협 전무와 상무로 20여년 근무한 축협맨이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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