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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현직의 벽, 여전히 두터웠다’
  • 오공환 기자
  • 승인 2019.03.20 10:54
  • 호수 707
  • 댓글 0

 

현직 조합장 5명 중 4명 당선 ...2명은 ‘무투표’
안정농협 ‘50대 젊은 후보’ 손기을 당선 ‘눈길’
영주산림조합 새로운 도전자 윤상순 당선 ‘기염’

3.13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우리고장은 산림조합을 제외하고 현직들이 대부분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관내 6개 조합에서 현직 조합장 5명을 포함 모두 16명의 후보가 출마해 13일간의 치열한 선거운동을 펼쳤다.

현직 조합장 2명은 도전자가 없어 무투표로 당선됐고 모두 4명이 출마해 선거전이 가장 치열했던 영주축협과 풍기농협은 도전자들이 현직 조합장의 뒤를 바짝 쫓아 4년전 보다 표차이를 크게 줄였지만 현직의 두터운 벽을 넘지는 못했다.

■ 영주농협 남정순 무투표 당선
우리고장 최대 조합원(투표인 수 8천 534명)을 갖고 있는 영주농협은 현직 조합장인 남정순 후보(64)가 무투표로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남 후보는 2014년 4월 보궐선거에 당선된 이후 1년 만에 치러진 2015년 3.11조합장 선거에서 82.7%(5천504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해 3선에 성공한 남 후보는 영농자재센터 신축, 남부지역 종합 산지유통센터 신축 및 대형 농기계 수리 센터 개소, 조합원 고소득 특화작물 육성, 대형마트 등 대량 소비처 적극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 풍기인삼농협 권헌준 무투표 당선
풍기인삼농협(조합원 수 영주582명/ 상주 203명)도 권헌준 후보(59)가 단독으로 입후보해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됐다. 권 후보는 2015년 3.11조합장 선거에서 54.6%를 얻어 당선된 바 있다. 이로써 재선에 성공한 권 조합장은 “풍기인삼을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재배단계부터 유통단계까지 관리된 제품을 생산해 인삼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삼절편 등 현재 시판 중인 50여 품목 외에 소비자가 찾는 신제품을 소비자 입장에서 개발해 국내시장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에도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 풍기농협 서동석 당선
모두 4명이 출마해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풍기농협은 현직 조합장인 서동석 후보(61)가 41.7%인 1천 142표를 얻어 3선에 성공했다. 1천 95표(39.99%)를 얻어 2위를 차지한 이인찬 후보 보다 47표가 앞선 것이다. 구필회 후보는 10.55%인 289표를 얻었고 차남철 후보는 212표(7.74%)를 얻는데 그쳤다.

조합장 임기 중 꾸준한 흑자경영과 주유소, 자재센터, 종합청사, 하나로 마트 등 사업장 집중화를 이뤄내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공판장 규모 확장, 홈엔쇼핑 판매액 연간 50억원 달성, 구매사업 개선을 통한 최저가격 보장, 농산물 판매 가격보장제 시행, 유휴부지 이용 태양광 사업 추진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풍기농협은 전체 조합원 3천349명 중 2천745명이 투표에 참여해 82%의 투표율을 보였다.

■ 안정농협 손기을 당선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조합장이 불출마한 안정농협은 안정농협 상무 출신의 50대 젊은 후보가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 안정농협 상무를 지낸 손기을 후보(52)는 전체 투표자 1천403명 중 696표(49.74%)를 얻어 조합장에 당선되는 영예를 얻었다. 4선의원에다 시의회의장까지 역임한 박찬훈 후보는 427표(30.52%)를 얻는데 그쳤고 4년 전 선거에 이어 두 번째 도전에 나선 정보선 후보는 276표(19.72%)를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손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조합장 변동성과금 미수령, 1천500억원 자산규모 조기 달성, 스마트폰 금융 활성화, 농산물 순회수집제도 적극 도입, 로컬푸드 사업장 안정농협 브랜드 마크로 육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안정농협은 조합원 1천642명 중 1천403명이 투표에 참여해 85.4%의 투표율을 보였다.

■ 영주축협 서병국 당선
모두 4명이 출마해 치열한 선거전을 치른 영주축협도 현직의 두터운 벽을 넘지 못했다. 현직 조합장인 서병국 후보(67)가 과반에 가까운 49.12%(614표)를 획득해 3선에 성공했다. 김창호 후보는 458표(36.64%)를 얻는데 그쳤고 이시택 후보는 149표(11.92%), 송무찬 후보는 29표(2.32%)를 얻었다.

지난 4년간 축협 본점 신축 이전과 부석 우량 송아지번식 기지화, 경매 가축 시장 개설 등을 이뤄낸 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한 교육 강화, 출자배당 및 이용고 배당 증대, 냄새없는 깨끗한 농장 만들기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영주축협은 1천403명의 전체 조합원 중 1천 253명이 투표에 참여해 관내 6개 조합 중 가장 높은 89.3%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 영주시산림조합 윤상순 당선
모두 3명이 출마한 영주시산림조합장 선거는 새로운 도전자가 현직 조합장을 꺾고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1위와 2위의 표차이는 불과 38표에 불과했다. 젊은 시절 영주시산림조합에 근하다 청송군산림조합에서 신용 지도상무를 지낸 윤상순 후보(59)가 746표(49.86%)를 얻어 현직 조합장인 우성호 후보를 눌렀다. 우 후보는 윤후보와 38표 차이인 708표(47.32%)를 얻었다. 박완서 후보는 42표(2.8%)를 얻는데 그쳤다.

34년간 산림조합에 근무해온 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 교육 및 지원사업 강화, 조합운영 공개, 임산물 재배로 먹거리 개발, 조합청사 이전 추진, 조합원자녀 장학제도 신설, 조합장 보수 일부 환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영주시산림조합은 조합원 2천103명 중 1천502명이 투표에 참여해 71.4%의 투표율을 보였다.

오공환 기자  okh7303@y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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