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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이 살아야 농업이 산다
  • 영주시민신문
  • 승인 2019.03.06 17:05
  • 호수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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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교영)가 양봉농가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마련한 꿀벌교육이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달 27일 오후1시 농업기술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양봉교육에는 당초 50명의 예상과 달리 130여명의 농가들이 몰려들면서 보조의자를 설치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강의에 앞서 강병직 축산과장은 “양봉농가들의 요구에 의해 때늦은 교육을 갖게 됐다”며 “오늘 이후 매주 수요일을 기해 기초분야는 센터 축산지도팀장이 담당을 하고 심화과정은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4월 6일까지 1회 4시간씩 교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의에 나선 김건우씨(모자양봉원 경영)는 “벌을 잘 키우는 방법은 10월 말 양질의 월동식량을 충분히 주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벌은 설탕을 소화시키지 못하며 설탕이 아닌 포도당을 먹는다. 설탕을 포도당으로 변하게 하는 것은 효소가 작용을 하므로 효소처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농가에 당부했다.

김 강사는 또 “벌을 1월에 깨우면 급격하게 늙어 채밀을 하기 직전에 죽기때문에 가능한 한 2월쯤에 깨우는 것이 좋다”며 “월동시기도 10월 말이 가장 적합하다. 응애 방제를 위한 항생제투입도 효과정도를 지켜보다 효과가 없는 항생제는 방치할수록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즉시 버리는 것이 좋다”고 했다.

농가들과 질의응답시간에는 수분이 많은 꿀을 떠 농축을 시키기보다 수분과다 시기를 피해 꿀을 떠야 하며 2월부터 물이 아닌 설탕물을 주어야 한다. 벌통은 약간 무거운 것이 월동에 좋다면서 세력 좋은 벌을 기르는 방법들을 일일이 이르면서 쏟아지는 농가들의 질문 공세에 오후 4시를 훌쩍 넘기기도 했다.

한편 영주시 관내에는 400여 가구의 군소 벌농가가 대한양봉협회(회장 금주연)와 양봉발전협의회(회장 금동국) 등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밀원이 크게 줄면서 아카시아 꽃 채밀에 의지하고 있으나 아카시아 꽃마저 이상 기후로 3~4일에 지면서 양봉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영주시민신문  okh7303@y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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