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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유치 영주시 탈락
  • 오공환 기자
  • 승인 2019.03.06 15:55
  • 호수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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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경북 3곳 등 12개 후보지 발표
우수한 자연환경 불구, 도로여건이 발목 잡은 듯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전’에 뛰어든 영주시가 1차 후보지에 들지 못하고 아쉽게 탈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7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24개 지자체에 대한 서류심사를 갖고 12개 지자체를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영주시는 지난 1월부터 유치 신청서를 내고 본격적인 유치전을 벌였지만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1차 관문을 통과한 지자체는 △경기도 김포, 여주, 용인, 이천 △충청남도 천안 △경상북도 경주, 상주, 예천 △전라북도 군산, 장수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다. 반면 영주시를 포함 충남 아산, 경기 하남, 경남 남해, 경북 영천, 전남 순천 등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선정위원회는 각 지자체의 유치를 위한 제안 내용, 재정자립도, 교통 및 의료 인프라, 기후조건 등 총 33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보지 탈락에 대해 안진용 시청 체육진흥과장은 “타 지자체에 비해 교통여건이 좋지 않은 것이 탈락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과장은 “중앙선 복선전철이 완공돼 철도를 이용하면 서울서 1시간 8분대의 거리지만 축구선수단들이 대부분 대형버스를 이용해 이동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2시간이 훌쩍 넘는 거리여서 타 지자체에 비해 교통여건이 매우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안 과장은 또 “한달 가량의 짧은 시간 안에 4만3천여명의 시민 서명을 받아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된 힘을 보여준 데 만족해야 하지만 앞으로 시민들이 뜻을 모으면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또한 느낀 유치전이었다”고 말했다.

시는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지난 1월 10일 장욱현 시장이 대한축구협회를 직접 방문해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문화의 거리, 가흥신도시, 설맞이 귀성객을 대상으로 영주종합터미널 등에서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왔다.

또한 시내전역에 100여개의 현수막을 게첨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 시민들의 유치 염원을 한곳에 모으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달 19일에는 축구종합센터 유치 염원을 담은 4만3천170명의 ‘범시민 서명부’를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시가 축구종합센터 건립 후보지로 제안한 지역은 영주시 아지동 일원 16필지 38만㎡ 규모이다. 해발고도 130m로 지형의 표고차가 크지 않고 청정자연으로 둘러싸여 미세먼지 걱정 없이 훈련할 수 있고 연중 강수가 없는 날은 250일 이상인데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여름철 야간경기에도 용이하다는 점을 적극 피력해 왔다.

특히 부지의 80%가 임야로 토지가격이 저렴하고, 부지의 70%가 시부지로 유치에 성공하면 향후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하고 중앙고속도로 영주IC, 풍기IC에서 각각 7㎞(자동차로 15분 거리) 거리, 중앙선철도 복선화 사업이 2020년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1시간 내 거리로 좁혀져 접근성도 좋다는 점을 피력했지만 타 지자체에 비해 열악한 도로 교통여건에 발목이 잡혔다.

장욱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안타깝기 그지 없다. 4만 명이 넘게 서명에 참여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축구계 유력인사를 밤낮없이 찾아다녔던 노력이 덧없이 무너져 버렸다”며 “그러나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영주의 기후조건과 여건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과제를 진지하게 검토해 차분히 대응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공환 기자  okh7303@y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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