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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하는 모습이 멋있어요”너의 꿈을 응원해[24]소방관의 꿈, 동산고 신승지 학생
  • 영주시민신문
  • 승인 2019.02.21 17:12
  • 호수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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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어요. 지금부터 체력도 단련시키고 다양하게 많은 준비를 하여 어디든 달려가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내는 훌륭한 소방관이 되고 싶습니다”

학기가 시작되면 3학년이 되는 신승지(20)학생은 소방관이 되는 꿈을 꾸고 있다. 어렸을 적에 암으로 돌아가신 할머니를 지켜보며 사람을 살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신승지 학생은 의사를 꿈꾸기도 했다. 또한, 사이클 선수로 활동했던 시절에는 아픈 몸을 치료해주는 물리치료사가 고마워 물리치료사가 되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한다.

“지금은 소방관이 되고 싶어요.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위험할 수도 있지만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내며 활동하는 모습이 멋있더라고요”

▲ 1년 휴학하며 많은 경험을 쌓아
1년을 휴학하기도 했던 신승지 학생은 다시 학교생활을 시작하며 두려움도 있었지만 먼저 다가와주고 편하게 대해주는 친구들이 있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남들보다 늦게 간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나중에 겪을 일들을 미리 경험했다고 생각해요. 아르바이트도 하며 하고 싶은 일도 하고, 국토종주 등 많은 경험들을 하며 더 열심히 산 것 같아요”

사이클 선수생활을 할 때 바닥에 고이는 자신의 땀을 보며 희열을 느끼기도 했다는 신승지 학생은 지금도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늘어난 체중을 줄이기 위해 저녁마다 줄넘기를 하고 있다는 신승지 학생은 인터뷰 하는 날에도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해서 알이 생겼다며 어깨와 발목에 붙인 파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 기공강사 자격증 취득 준비 중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는 신승지 학생은 몇 년 전부터 기공에 매력을 느껴 배우기 시작했으며 기공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한다. 초등학생들을 지도해 기공대회에 나가 특별상을 받기도 했으며, 다가오는 3.1절 공연에 보여줄 나라사랑 기공을 준비하는 아이들에게 기공을 가르칠 예정이라고 한다.

“앞으로는 한 가지 직업만으로는 못살잖아요. 평균수명이 점점 늘어나다보면 제 2, 제3의 인생을 살아야하기에 미리 그 바탕을 만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해보고 싶은 것은 다 해보고 싶어요”

▲ 일단 나를 먼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오랫동안 운동을 해왔기에 공부하며 앉아 있는 것이 가장 힘들다는 신승지 학생은 그래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며 노력중이라고 한다. 공부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학교와 선생님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말한다.

“좋은 성적, 좋은 대학에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나를 먼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좋은 대학만 선호하다보면 학과를 잘못 선택해 후회하게도 되는데,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좋은 대학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전공하고 싶은 분야의 과를 잘 선택해야할 것 같아요”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응원메시지]배소현 소방사
안녕하세요. 저는 영주소방서 풍기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소방사 배소현입니다.
신승지 학생의 꿈이 소방공무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멋진 학생이라 생각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고등학교 시절 특별한 꿈이나 목표를 가지지 못했었는데, 소방공무원을 꿈꾸며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대견하여 부럽기도 합니다. 저는 간호사 생활을 4년 넘게 하면서 직업에 대한 회의와 무력감을 느끼던 중 제 전공과 무관하지 않은 소방서 구급대원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삶의 현장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응급처치하고 살려 내는 일이 보람 있지 않을까 고민했습니다. 간호사 경력 2년 이상이면 소방서 구급대원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자격 요건을 확인한 뒤, 간호사 일을 그만두고 구급대원 특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018년 10월 임용되었고 지금은 구급대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경험이 일천日淺한 새내기지만 일상에서는 보기 힘든 끔찍한 사건 사고의 현장이나 주취자의 폭언으로 감정을 소모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제가 하는 일에 대해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부상을 입거나 아픈 사람을 응급 처치하여 병원에 이송한 후 환자들이 고맙다고 손잡으며 말해줄 때마다 저의 선택이 옳았음을 느끼고 자부심과 보람은 배가 됩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습니다. 마음에 품은 이상 그 꿈의 9할은 이미 이루어진 것입니다. 신승지 학생의 남은 학교생활이 명랑한 추억과 아름다운 이야기로 가득하길 기원하며 머지않아 멋진 소방관으로 만날 것을 더불어 고대합니다.

영주시민신문  okh7303@y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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