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2019 나눔 캠페인 기부문화 앞장

우리고장의 올겨울 사랑의 온도는 137도 였다. 당초 모금 목표액 보다 2억 여원이 더 많아 시민들의 나눔문화 실천에 대한 열기를 짐작케 했다.

지난 7일 시에 따르면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모금인 ‘희망2019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이 당초 목표액 5억4천500만원보다 2억400만원을 초과한 7억4천900만원이 모금돼 137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캠페인 기간 동안 성금내역을 보면 현금기부가 6억2천900만원, 물품기부가 1억2천만원으로 어린이집 고사리손 아이부터 개인, 기업체, 단체 등 시민 전체가 이웃을 돕는 성금모금 활동에 참여했다.

1년 내내 고사리 손에서 나온 동전을 모아온 어린이집 원생들의 저금통, 폐지를 줍는 할아버지의 작은 정성, 익명의 천사가 기부한 물품, 1년에 100만원 이상 기부하는 나눔리더, 읍면동 지역보장협의체 등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많은 기부자들까지 각계각층의 성금이 답지해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훌쩍 넘겼다.

특히 시청 공무원들은 이웃돕기 성금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3일 출근길에 사랑의 열매달기 행사를 추진해 200여만 원의 성금을 모금했으며 각 실과소 읍면동별로 직원들의 자율적인 모금활동을 펼쳐 14개실과소 18개 읍면동에서 528명이 참여해 67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장욱현 시장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국내의 어려운 사회적 여건에서도 매년 이웃돕기 성금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어려울 때 마다 힘을 모아 난국을 극복한 ‘선비정신’이 있기 때문”이라며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영주시에서 기탁한 이웃돕기 성금은 공동모금회로 전달돼 다양한 복지사업 재원으로 우리주위 소외계층에게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명절위문금 등으로 지원된다. 또한 올해 연말까지 계속해서 성금 지정기탁과 물품 지정기탁으로 어려운 이웃돕기는 지속된다. 윤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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