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 백신1리 경로당에서 마술공연을 펼치고 있는 최교덕 마술사

풍기보건지소, 행복한 노후생활 지원프로그램
최 마술사 재능기부로 어르신들 ‘흥미진진’

풍기읍보건지소는 지난 1일 풍기읍 백신1리 경로당에서 최교덕 마술사 초청 마술공연을 시연해 어르신들께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역 출신 최교덕 마술사의 재능기부로 열린 이날 마술공연 행사에는 이원태 이장, 풍기보건지소 황순남 팀장, 마을 원로 임병삼(88) 어르신을 비롯한 4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오후 1시 신나는 노래(내나이가 어때서)에 맞춰 입장한 최 마술사는 어르신들과 손뼉을 치면서 신문지 마술을 선보였다.

영주에서 태어나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마술에 푹 빠졌다는 최 마술사는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카드마술, 고무줄, 반지, 동전, 지폐, 링마술 등 10여 가지 마술을 선보였다.

최 마술사는 “세상 사람들이 가장 즐기는 볼거리가 싸움구경, 불구경”이라며 불(火)마술 깜짝 묘기를 보이자 어르신들은 놀란 박수로 화답했다.

최 마술사는 90여분 동안 공연이 끝난 후 쉬운 마술 몇 가지를 어르신들에게 가르쳐 드렸다.

어르신들은 “신기하고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냈다”며 “너무 빨리 끝나 아쉽다”고 했다.

김용해(76) 어르신은 “마술은 사람 눈을 속이는 손재주라기에 뚫어지게 쳐다봤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며 “마술에 집중하는 동안 너무 신기해 재미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이원태 이장은 “오늘 마을 어르신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좋은 시간을 마련해 주신 풍기보건지소 황순남 팀장님께 감사드리고, 다음에도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

최 마술사는 동부산대학 매직엔터테이먼트학과를 졸업하고 제1군사령부 군악대 마술병으로 근무하는 등 새내기마술사다. 그는 영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 문화행사 및 각급학교 초청공연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연락처:010-8613-1942>

이원식 시민기자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