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가온’, 시장과 간담회 가져
지역이슈, 개선점, 궁금증 등 질의

관내 4개 고교 학생들로 구성된 학생자율동아리 ‘가온(회장 김경섭)’은 지난 21일 오전 11시 청소년문화의집 다목적홀에서 장욱현 시장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날 김경섭(영주고2) 회장은 ‘가온’은 39명으로 구성된 관내 고교연합 정치동아리로 ‘세상의 중심’이라는 뜻이라는 소개와 함께 지역에 대한 청소년들의 궁금한 점을 다양하게 질의해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에서 청소년들은 아동친화도시에 대한 명칭, 대중교통과 관련한 팝업 창 개선과 홍보, 도심의 출산정책에 읍면지역에 대한 출산대책, 2030세대의 영주유입정책, 장애인특수학교와 재활시설 부족에 대한 계획을 물었다. 또한 세금을 들인 영주역사 신축에 대한 필요성, 시민자치기구의 예산지원, 영주댐의 현재 운영상황과 문제점, 주차문제와 공간부족에 대한 해결방안, 고향세에 대한 의견 등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장 시장은 아동친화도시에 대한 설명 후 대중교통 홍보에 대한 개선점을 다시 질의하기도 했다. 또한 읍면지역 출산정책은 출산할 수 있는 젊은 세대의 유입이 적어 현재는 시의 출생수당 지원으로 이뤄지고 별도의 정책은 없다고 답했다. 또한 “첨단베어링클러스터 유치로 젊은 세대의 유입과 관광산업으로 활성화도 모색하고 있다”면서 “장애학생교육을 위해 도교육청과 협의 중에 인근 안동에 있어 이용효율 부분에 인가가 어렵다고 답변을 받았지만 자활작업장이나 직업교육 등도 생각해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장 시장은 영주역사 신축에 대해 “서울과 영주가 철도공사가 마무리되면 1시간 8분대로 이용자가 늘어나 노후화된 역사신축이 필요하고 시민과 후대를 위해 복합문화시설과 육교설치 등을 요구할 예정”이라며 “시민자치기구는 스스로 하는 시작의지가 필요하고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영주댐과 관련해서는 초기 5년 관리로 녹조현상은 완화될 것으로 보고 댐이 환경부로 넘어가 정부정책으로 하고 있으며 조만간 담수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차문제에 대해 신영주번개시장과 구성공원 앞 주차타워 마련과 주차 공간 활용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 시장은 “학생들의 다양하고 날카로운 질의에 놀라웠다”며 “지금 더 발전하는 영주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영주의 정책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이야기해주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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