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회 새 회장에 홍말순 씨 취임

(사)한국생활개선회 영주시연합회장 취임식이 지난 25일 오전 11시 봉현면 소재 농업인회관 3층 회의실에서 20여 내빈과 200여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욱현 시장을 대신한 김교영 농업기술센터소장과 이중호 시의회의장, 황병직 임무석 도의원, 서동석 풍기농협조합장, 황갑식 안정농협조합장, 장돈식 농민단체협의회장, 서석현 농촌시도자회장, 강성창 쌀 전업농회장, 강신춘 4H본부회장, 전인만 농업경영인 회장, 장성두 농민회장, 김창호 한우협회회장, 장윤석 전 국회의장, 박남서 전 시의회의장 등 20여명의 내빈들이 참석했다.

홍말순 회장은 취임사에서 “매사 부족한 저에게 기회를 주신 회원여러분께 고마운 말씀을 전하며 임원들과 함께 농촌소득과 회원화합에 앞장서고 열심히 일할테니 애정 어린 충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홍 회장은 남편 이창희씨에게 “지난 2년간의 외조에 감사드린다”며 ‘여보 사랑해요’라고 말해 2년간의 외조를 약속받기도 했다.

김교영 소장은 축사에서 “생활개선회는 척박한 농촌 환경에서도 역량강화와 농업인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대표단체로 손색없는 활동을 해왔다”며 “더 열정적인 활동으로 부자농촌으로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이중호 의장도 축사에서 “한사람의 아내로 엄마와 농업인으로 3역을 하고 계시는 여러분들이야 말로 농업농촌의 지킴이”라며 “농민단체에 대한 지원금 대폭삭감으로 불편한 한해가 예상되나 100억 원의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조성이 시급한 현안이라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행사에 앞서 생활개선회 발전에 공을 세운 박숙희 전임 감사 등 4명이 회장상을 받았다. 전임회장의 사고로 1년 반의 잔여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임기(2년)을 시작하는 홍말순 회장과 임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수석부회장 고덕자 △부회장 엄복순 정매자 △감사 김영희 민기순 △사무국장 이재선 △사무차장 김미연 △서기 금화순 등이다.

신임 홍말순 회장(55)의 부군인 이창희(58)씨는 봉현면 유전리 토박이로 유전리 용암산 기슭에 자리한 8천여 평의 사과농사와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6천 평의 사과밭을 매입해 출퇴근 경작하고 있는 억척농부다. 슬하에는 재홍(28)군과 재언(27)양 남매를 두고 있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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