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철(생년월일 1959.12.25.)

▶주요약력
경북능금조합 대의원 역임
풍기농협 대의원 역임
전 풍기농협 이사 2선
전 풍기농협 조합장 출마
현 풍기농협 감사
현 풍기읍 발전협의회 회원
현 풍기읍사과발전연구회 회원
현 풍기읍 농촌지도자회 회원
현 풍기장수고을사과작목반 반장

▶출마계기
농민조합원이 매상하면서 포당 출자금 내고, 비료 사면서 포당 출자금 내고, 돈이 없어 빚내러 가서 출자금을 내서 만든 농협이 누구의 것인가를 묻고 싶습니다. 1980년대 농협의 주인은 정부, 2000년대에는 직원, 현재 농협의 주인은 조합장으로 변질됐다고 생각합니다.

농협의 주인인 농민조합원의 무서움을 모르고 내가 최고인 양 하는 것을 보다 못해 농민조합원의 재산을 아끼고 보태고 간수하면서 조합의 기틀을 잡아놓기 위해 감히 조합장에 출마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핵심과제
풍기농협 백신공판장에서 사과 작업 시 ‘돈도 많이 안 주면서 이따위로 작업하는 데가 어디 있어’ 하며 사과를 내던지며 울먹이는 농민 조합원 형수님, 복숭아 파는 시기를 놓쳐서 ‘못 팔았다’며 울먹이는 순흥 복숭아 형수님들을 만났을 때 제가 농협 감사이고 조합장 출마자이기 전에 농민조합원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이 아프고 눈시울이 뜨거웠습니다. 풍기농협 농민조합원이 피땀 흘려 생산한 국내 최고의 사과가 봉화, 청송, 안동사과로 둔갑해 팔려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 농협은 뭐 하고 있는 것인지 가슴이 답답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풍기농협 사과, 대한민국 최고의 풍기농협 순흥복숭아로 만들려면 농민조합원의 재산을 아끼고 보태고 간수하는 풍기농협 직원들을 믿고 첫째도 판매, 둘째도 판매 셋째도 판매. 판매만이 살길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죽을 각오로 판매하겠습니다. 죽을 각오로 하면 안 되는 것이 없습니다. 농사지은 사람 만이 할 수 있고, 사과를 판매하러 다닌 사람 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해 판매하는 것만이 농민조합원의 수익을 창출해 삶을 윤택하게 할 뿐 아니라 지역상가도 윤택하게 될 것입니다. 또 농민조합원의 생산비를 절감하는 것도 농사만 짓는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풍기농협 농민조합원을 위해 이 한 몸 바쳐 일하고 싶습니다.

조합원에게 한마디
존경하는 농민조합원님 여러분, 농사만 짓는 사람이 뭐 할 수 있겠느냐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 맞습니다. 저는 농사만 짓고 있습니다. 농사만 짓는 사람이니까 오히려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이 있습니다. 수입 과일이 매년 늘어나면서 밀려 들어오고 있습니다. 농민 조합원님들께서 피땀 흘려 농사지은 사과와 복숭아를 제값 받고 팔아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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