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 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

축협 4명 혼전...안정농협, 풍기농협, 산림조합 3명 거론
영주농협, 인삼농협은 현 조합장 외 거론자 없어

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조합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예비후보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우리고장 영주는 영주농협, 풍기농협, 안정농협 등 3개 조합과 영주축협, 풍기인삼농협, 영주시산림조합 등 3개 품목조합이 있다.

8천620명의 조합원을 두고 1조 5천억 원의 자산을 가진 지역최대 농협인 영주농협의 경우 3선에 도전장을 내고 있는 남정순(64) 현 조합장에 도전하는 후보가 현재까지는 없는 상황이다. 794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는 풍기인삼농협 또한 재선에 나서고 있는 권헌준 조합장에게 도전장을 낸 이가 현재까지는 한명도 없어 무투표 당선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3천 380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는 풍기농협의 경우 3선 도전장을 낸 △서동석(63)현 조합장에게 △이인찬(60) 전 풍기농협 비상임감사가 3번째 도전장을 내고 있으며 △차남철(60) 비상임 감사가 두 번째 도전장을 내고 있다. 또, 재선을 지낸 △구필회(54)전 조합장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어 경우에 따라 혼전이 예상되고 있다.

5선인 황갑식 조합장이 3선 제한으로 물러나면서 무주공산이 된 안정농협(조합원 수 1천666명)의 경우 △정보선(64) 전 안정농협 전무가 두 번째 도전장을 내고 있고 △박찬훈(66)전 시의회의장도 조합장에 뜻을 두고 잰 걸음을 옮기고 있다. 또, 지난해까지 안정농협 상무로 재직했던 △손기을(53) 전 상무도 조합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상태다.

안정농협은 지난해 문을 연 가흥신도시 사업장인 로컬푸드매장이 상당액의 적자를 내면서 조합을 아는 전문경영인이 조합장으로 당선돼 위기의 조합을 살려야 한다는 조합원들의 요구가 강한 곳이어서 누가 조합장에 당선될 지를 두고 관심이 높다. 안정면주민자치위원장과 안정농협 이사와 감사를 지낸 △황태규(61)용산2리 이장이 출마에 뜻을 두고 조합원을 접촉 해왔지만 최근 출마의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청사 준공으로 원스톱체제를 갖추고 축산인들의 구심점으로 거듭나고 있는 영주축협(조합원 수 1천407명)은 3선 준비에 나선 △서병국(67) 현 조합장에게 두 번째 도전장을 낸 △ 김창호(63)한우협회 영주지부장과 전 축협감사인 △이시택(59)씨, 영주시한우협회 지부장을 지낸 뒤 한우자조금 감사로 활동 중인 △송무찬(54)씨가 도전장을 내면서 4파전으로 굳어지고 있다.

2천 300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는 산림조합의 경우 재선과 산림조합중앙회장에 뜻을 두고 있는 △우성호(65) 현 조합장에게 도전장을 낸 박완서(65) 전 시의원 및 산림조합 감사와 28년간 산림조합 간부로 일해 오다 2017년 명예 퇴직한 △윤상순(63)전 상무가 도전장을 내면서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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