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산면 옥대리에 위치한 북영주새마을금고(이사장 김한상)가 회원과 면민들을 대상으로 장욱현 시장을 초청해 ‘영주의 비전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특강을 열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2시 새마을금고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특강에는 이중호 시의회의장, 황병직 도의원, 전영탁 시의원, 박헌호 단산면장, 김재욱 단산면발전협의회장 등 20여명의 내빈과 180여 회원들이 참석했다.

윤병춘 전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 강사로 나선 장욱현 시장은 “옥대에서 재 하나 넘으면 고향마을 보개(부석면)로 어릴때 어머니 손잡고 단산 장에 왔다가 자장면 얻어먹은 시절이 엊그제 같다”고 입을 연 뒤 1시간 가량 특강을 이어갔다.

장 시장은 이날 특강에서 영주의 농업과 문화관광, 선비정신 계승, 첨단베어링산업 성공적 완성 등 영주의 비전과 새로운 희망에 대해 분야별로 설명했다.

특히 장 시장은 “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2년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친 후에 40만평의 터를 닦고 기업을 유치해야하는 큰 사업이지만 우리는 인내하며 공해없는 영주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의가 끝난 뒤에는 시장과의 일문일답 시간도 가졌다. 부석에 산다는 70대 참석자는 “심각한 고령화로 한계농지가 한해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강원도 홍천군의 경우 신품종 호두를 심어 명품화하고 있는데 시의 대책은 뭔가”라고 물었고 단산면에 사는 60대 농민은 “농촌 사람들마저 극단적인 이기주의에 빠져들고 있다.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장 시장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사과나 인삼 외에 우리가 무얼 먹고 살 것인가를 오래전부터 연구하고 있다. 또 메말라가는 인성을 회복하기 위해 인성도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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