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가’ 선거구(순흥면, 단산면 ,부석면) 자유한국당 이중호 의장

지난 6월 지방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공천을 받아 4선에 성공한 이중호 의장은 선거당시 ‘희망이 있는 부자 농촌’ 이라는 슬로건으로 △영주 북부권역 통합 상수도설치사업 △순흥면, 부석면 소하천 정비사업 △죽계지구 하천정비사업 △부석사 관광지 조성사업 △오대권역 농촌마을 개발사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의장은 시의원 전체의 소통과 융화를 위해 리더쉽을 발휘하며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이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나의 장점과 단점은
장점은 한마디로 ‘신뢰’이다. 4선 동안 어떤 일이 있어도 시민들과의 약속은 무조건 지킨다는 마음으로 노력해 왔다. 물론 약속을 다 지키지는 못 했지만 지금도 나머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단점은 고집이 강하다. 아무래도 의원으로 일을 하다 보니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하고 주어진 일을 강하게 추진해야 할 때가 있다 보니 고집이 생겼다.

▲늦었지만 의원 당선 소감을 한마디 해 달라
8대 의회를 시작하면서 초선 의원들이 많아 처음에는 걱정과 염려가 있었지만 막상 개원하고 보니 조직에 잘 융화하면서 노력하고 연구하는 모습을 볼 때 충분히 자질을 갖춘 준비된 의원들이라 한결 마음이 놓이고 기대 또한 크다. 시의원을 4번 하면서 주민들이 보내 주신 신뢰와 믿음을 모든 의원들과 함께 더 나은 의회를 위해 앞에서 잘 이끌고 더 나은 영주를 만들어 꼭 보답하도록 하겠다.

▲의회에 입성한 지 7개월여가 지났다. 그동안 어떤 일을 했고 어떤 일을 중점적으로 할 생각인가
영주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베어링국가사업단지유치’, ‘축구종합센터유치’는 시의원 전체가 마음을 모으고 시민들의 협조와 성원이 있다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22년까지 5년간 사업비 2천500억원, 면적 130만㎡ 규모로 건립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전국 8개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산업입지공급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다음달 말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축구종합센터는 2023년까지 1천500억 원을 투입해 33만㎡의 부지에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 인조 잔디축구장(12면), 족구장, 다목적 체육관, 축구과학센터 등을 갖춘 축구종합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공모는 대한축구협회에서 제안서 접수 마감 후 서류 심사와 프레젠테이션, 현장 실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 지자체를 선정하고 협회 대의원 총회를 거쳐 3월 말 최종 부지를 선정·발표하게 된다. 센터 유치 시 10년 간 생산유발효과는 2조8천억 원, 부가가치 1조 4천억 원, 고용유발효과 4만1천885명 등 지역경제·문화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의회는 유치를 위해 모든 행정적 제도를 뒷받침하고 두 번 다시 없는 기회를 살려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올해 시의회에서 새로운 사업들을 시작한다고 들었다
먼저 ‘시의회 1인 민원실’을 만들어 시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의원들이 직접 해결하는 창구역할을 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시민들의 민원을 빠르게 해결해 시의회 본래의 역할에 더 충실하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읍면동 찾아가는 의회’를 만들어 의회는 주민과 동떨어진 곳이 아니라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위해 의원들이 직접 발로 뛰어 민원과 불편사항들을 신속히 해결하고 시민들의 진정한 대변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뛰어 다니겠다. 지역발전과 시민복리증진을 위해 ‘의원연구단체 활동 활성화’도 적극 돕겠다. 3명 이상의 의원이 사전에 연구 활동 계획서를 제출해 연구단체를 구성,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된 연구단체는 연구 활동 종료 후 연구 활동 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연구단체는 특정 분야에 관해 조례입법과 시정 발전을 위한 연구 및 정책개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필요한 경우 외부의 연구기관단체 등과 공동으로 학술연구 용역에 참여할 수 있다. 의원연구단체를 통해 시정의 여러 분야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활동이 가능해지고 연구 활동 결과를 시정발전과 입법 활동에 활용해 지역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에 도움이 되게 하겠다. 그리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겠다. 시민들이 원하는 사항을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사업을 구상하고 의회는 이 사업을 집행부에 건의해 실질적인 시민참여 사업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 시민참여 사업으로는 ‘아동청소년 문화체험센터 건립’, ‘관광활성화 방안’, ‘저출산, 고령화 해소 방안’ 등을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연수 비용을 전액 삭감했다고 하는데
올해 ‘해외연수 비용’을 전액 삭감했다. 최근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의 여파로 지역경제가 어렵다보니 해외여행과 출장 자제를 통해 경비를 절감하고자 해외연수 예산을 삭감하게 됐다. 삭감된 예산은 시의원 해외연수비 2천660만원을 비롯해 공무원 해외 벤치마킹 4천500만원, 시의원과 공무원 및 민간인들의 해외연수 비용 5억7천799만원이고 이 삭감된 예산은 전액 시민들을 위한 예산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영주시의회가 지역의 현안들을 하나하나 착실히 해결하며,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지난 한 해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폭염과 태풍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등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던 해였지만 영주시의회는 크고 작은 지역 문제를 적극 수렴해 민주적 절차로 해결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 해 왔다. 영주 발전과 우리 시의회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뜨거운 응원에 다시 한번 마음깊이 감사드리며 올 해에도 최선을 다해 알찬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제구포신(除舊布新)’이라는 말처럼 이제 영주는 낡은 것은 버리고 새 것을 받아들이되, 낡은 것의 가치도 다시 생각하고 새 것의 폐단도 미리 봐야 한다. 새해를 맞는 영주시민 모두 한 마음으로 다가올 희망찬 영주의 미래를 위해 지금의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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