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나’ 선거구(상망동, 하망동, 영주1,2동)-무소속 김병기 의원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시의원에 출마해 당선된 김병기 의원(61)은 선거당시 ‘깨끗한 사람! 진실한 사람! 검증된 일꾼! 이란 슬로건으로 △철탄산 등산로 성재길 도심 속 숲 조성 사업 △명동거리, 문화의 거리 활성화 △상망동, 하망동, 영주 1,2동 주차난 해소 △삼판서고택 부근 환경개선 사업 △노인안전 둘레마을 조성 사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재 영주시의회 부의장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 의원은 온화하지만 투철한 책임감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김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나의 장점과 단점은
장점은 한마디로 ‘의리’가 있다는 것이다. 살아오면서 이 ‘의리’라는 두 글자를 항상 되새기며 모든 일을 해 왔고 앞으로도 ‘의리’있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단점은 어릴 때 어렵게 살아오다 보니 늘 남에게 더 많이 베풀고 살고 싶은데 만족할 만큼 실천을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늦었지만 의원 당선 소감을 한 마디 해 달라
힘들고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지금까지 항상 격려해 주시고 용기를 북돋아주신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 의정활동도 평소 생각했던 대로 정도를 벗어나지 않고 오직 지역발전만을 생각하는 의원이 되겠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이야기에 항상 귀 기울여 지역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의회에 입성한지 7개월여가 지났다. 그동안 어떤 일을 했고 어떤 일을 중점적으로 할 생각인가
지역구인 상망동, 하망동, 영주 1,2동은 도로, 가스 등 기반시설이 부족한 곳이 많아서 전반적인 시설 확충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상망동 코아루 아파트 뒤쪽에서 영광여중을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하고 하망동 곱작골 영주여중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확장해서 학생들과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한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도시가스 연결도 도로 공사와 함께 진행해 주민들이 보다 저렴하게 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주1동 주거환경개선 사업으로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집 40채를 수리하고 정비하는 사업 예산을 확보해 바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고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불바위 주차타워 건설과 국토교통부의 주차환경개선사업에 공모, 국비 지원을 통해 지하 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또한 8대 의회에서는 최초로 외유성, 내유성 예산 133억원을 최대로 삭감해 시민들의 피땀으로 낸 세금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겠다.

▲친환경 자동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차 보급정책이 확대되고 있다. 환경 문제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영국과 프랑스는 2040년부터 모든 휘발유, 경유 자동차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디젤차 개발국인 독일은 내년 초부터 노후 경유차의 도심 운행을 금지하고, 중국은 내년부터 친환경차 의무판매제를 개시한다.

우리나라도 이제 친환경차가 대세로 접어들어 친환경차 정책도 강화되고 있는데 우리의 생활과 건강에 직결되는 미세먼지에 대처해, 최근에는 휘발유, 경유 자동차를 친환경차로 대체하는 추세이다.

인천시의 경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전기차 2만 대, 수소차 2천 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고 전기차 구매 시 최대 1천800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자동차 구매 시 내는 세금에서도 감면 혜택을 준다. 창원시도 ‘수소산업 특별시’를 국비 15억 원에 시비 38억 원을 더해 전기연구원 인근 시유지에 충전소를 만들었으며, 경남은행과 함께 전기차나 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사려는 시민과 기업체에 도움이 될만한 금융상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 부담을 줄여 보급 활성화를 이끌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리 시도 대기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자동차를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관내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하고 전기차 구입 시 지자체 보조금과 충전기 보조금, 세금 혜택까지 지원해 영주를 친환경 자동차의 도시로 만들겠다.

▲도심 속 숲 공원 조성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철탄산 일대에 ‘도심 속 숲 공원’을 조성해 미세먼지 청정지역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성재길 일대를 리모델링해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전용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공원은 야외 무대를 겸한 광장, 쉼터, 산책로, 운동시설을 설치하고 주변은 꽃과 나무를 심어 도심 속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해마다 극심해지는 폭염에 대비하고 미세먼지 확산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

서울과 인천 등의 경우 도심 한가운데나 강변, 산단 주변에 대규모 도시 속 숲 공원을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얻고 있다. 독일 역시 자동차 산업도시를 중심으로 8㎞ 길이의 그린유숲(Green-U forest)을 조성, 연간 미세먼지 고농도 일수를 3년 만에 절반 가량 줄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한 때 영주는 교통과 산업, 비즈니스의 중심도시로 경북의 자존심이었다. 현재 영주는 모든 분야에서 저성장 중이고 지역소멸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일자리와 행복지수 또한 낮다. 영주는 활력을 잃은 지 오래다. 이제는 이런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갈 일꾼이 필요하다.

청정한 자연환경에 선비의 숨결이 곳곳에서 느껴지는 영주,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 잘 정리된 시가지와 주민들의 편의시설, 시민들이 미소를 짓게 만드는 영주를 위해서 모든 의원들이 힘을 모아 이루어 내겠다.

정치가 시민을 돌봐야 하는데 시민들이 정치를 걱정하고 있는 이 때 쓴소리, 바른 소리 하는 정치인이 되어 끝까지 희망이 되는 정치를 하겠다. ‘견여금석(堅如金石)’ 이라는 말처럼 시민과 한 번 맺은 약속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지키는 의리 있는 시의원이 되겠다.

000의원에게 묻습니다. 본지가 시의원들에게 대신 질문해드립니다. 의견 및 질문하시고 싶은 내용이 있는 분들은 전화:054-635-9889(양성철 기자), 이메일:okh7303@yjinews.com, 카톡:okh7303으로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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