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녹색사관학교 수료식 가져
서익제 명예교장 1천800만원 복지후원금 전달도

경상북도청소년 영주시녹색사관학교(교장 정옥희) 14기 수료식이 구랍 29일 오후 1시 영주교육지원청 3층 대강당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그동안 녹색사관학교 생도들은 영주시와 영주교육지원청, 경상북도환경연수원,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중부복원센터, 영주아젠다21위원회 후원으로 ‘인간과 함께! 자연과 함께! 미래를 함께!’라는 주제로 우리고장 외에도 충남 서천, 강원도 원주, 속초, 대전, 전북 전주, 경남 산청 등에서 생태탐방과 역사, 문화, 자연 등을 보고 느끼는 체험활동을 가져왔다. 이날 수료식은 서익제 명예교장과 생도들이 녹색생활실천에 대한 선서 후 1년간 활발한 활동을 해온 교사와 생도에 대해 시상하고 수료증을 전달했다.

정옥희 교장은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고 있지만 그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피해를 줄 때가 많다”며 “녹색사관생도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자연생태환경교육을 받으며 자연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고 함께 어울리며 배려하는 마음도 배웠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수료식에 앞서 정 교장은 “자연환경을 지키는 기초는 나눔”이라며 “나눔을 하는 것은 남기 때문에 나누는 것이 아니다. 힘든 이웃에게 작은 것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녹색사관학교 수료식에서 나눔을 전하는 것은 앞으로 큰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생도들의 기억에도 나눔의 남기를 바란다는 마음에서 영주아젠다21위원장인 서익제 명예교장의 지역을 위한 나눔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지역을 위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온 아너소사이어티 영주2호인 영주기독병원 서익제 원장은 이날 복지후원금으로 영주1동행정복지센터 김두희 동장에게 소외계층을 위한 영주1동나누美인 후원으로 5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인 만수촌, 효사랑, 자비동산, 문수마을, 보현마을, 간호전문요양원, 보름동산, 인람 등 8곳에 1천3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난 8월에는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거머쥔 지역출신 강민성 선수에게 200만원 후원금을 전달한바 있다.

서익제 원장은 “이런 자리를 만든다는 것이 쑥스럽지만 나눔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마음에서 섰다”며 “추운 날씨에 미약하지만 무언가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후원금을 마련했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생활하는 이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을 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했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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