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문-이재형 시의원

실적 저조한 농축산물 안정기금 대책 마련 요구
개발 소외된 구도심에 복합문화공간 신축도 건의

영주시의회 이재형 산업경제위원장은 지난 19일 열린 제230회 제 2차 정례회 제 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과 △공공기관 청렴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또 △복합문화공간 신축과 △신기술을 이용한 쓰레기 소각장 건설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위원장은 “농축산물 도매시장 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떨어졌을 때 차액을 보전해 주는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조례를 제정해 2014년부터 내년까지 100억원 조성하기로 했지만 현재 29억원 조성에 그쳤다”며 기금조성 추진 의지에 대해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영주시는 전국 75개 시단위 중 4등급으로 하위권 성적을 받았다”며 “최하위가 5등급인데 올해 뿐 아니라 2014년, 2016년, 2017년 모두 4등급의 불명예를 안았다”고 청렴도 개선대책에 대한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가흥 신도시 개발 이후 점차 침체되고 있는 구도심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가흥 신도시 개발로 상대적으로 침체된 구도심 즉 휴천동, 하망동, 상망동 일대에 도서관, 청소년을 위한 문화복합공간 그리고 평생학습센터 기능을 할 수 있는 종합시설을 신축하는 것이 어떠냐”고 시장 견해를 물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환경사업소 쓰레기 매립장은 2033년도가 되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고 말한 뒤 “일본 의정연수에서 냄새나 소음 등으로 주민들과 예상되는 마찰이 전혀 없는 선진 신기술 소각 방식을 알게 됐다”며 향후 쓰레기처리장 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장욱현 시장은 농산물 가격 안정 기금 조성에 대해 “다른 기관의 출연이 원활하지 않아 기금조성이 늦어지고 있다”며 “2022년까지 목표액인 100억원을 조성, 2023년부터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렴도 향상에 대해서는 “내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감사 및 조사기능을 강화한 감사실을 신설할 예정”이라며 “강도 높은 청렴교육과 청렴도 측정 설문조사를 수시로 실시해 내부청렴도 향상과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애쓰겠다”고 답변했다.

문화복합공간 건립과 관련해서는 “문화복합공간에 대한 시설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만큼, 최근 정부가 발표한 문화체육시설 등 생활밀착형 SOC 사업 확충계획과 정부시책과 맞춰 건립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쓰레기 소각시설 건립과 관련해서는 “현재 도청 신도시와 경북 북부권를 위한 환경에너지종합타운이 조성 중이고 건립 후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현 영주시 쓰레기 매립시설의 사용연한이 연장될 것”이라며 “선진 신기술 쓰레기 소각시설 건립과 관련해 국내외 선진사례를 검토, 벤치마킹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하겠다”며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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