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로타리클럽 연탄 나눔 ‘훈훈’
풍기 봉현 일원 연탄 5천장 전달


매년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를 갖고 있는 풍기로타리클럽(회장 김기태.47)이 올해도 풍기읍과 봉현면 일원에서 연탄 나눔 활동을 벌여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1시 풍기읍 금계1리 이모(75)씨 집에서 10여 명의 회원들과 일렬로 서서 두 장씩의 연탄을 창고에 쌓고 있던 김기태 회장은 “이곳을 시작으로 봉현면 일원까지 7가구에 모두 5천장(시가 380만원 상당)의 연탄과 쌀 등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연탄 값이 대폭 올라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저소득가정에 부담이 갈까 걱정”이라며 “읍사무소를 통해 저소득가정을 통보받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다. 더 많은 노력으로 소외계층이 없는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1969년에 창립된 풍기로타리클럽은 그동안 모자가정을 돌보며 장학금을 전달하고 풍기초 축구부 육성을 위해 지원하는 한편 생활권이 같은 봉현면까지 봉사 영역을 넓혀 소외계층을 찾아 연탄과 쌀, 생활용품 등을 정기적으로 전달해 오고 있다. 지역인재육성과 주민화합에 앞장서고 있는 풍기로타리클럽은 창립 50주년을 1년 앞둔 현재 6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풍기지역 최대 봉사단체로 성장했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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