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모델 구축...시너지효과 기대

영주시와 코레일은 지난 21일 코레일 대전본사에서 코레일 인재개발원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욱현 시장과 오영식 코레일 사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가 참석해 코레일 인재개발원 건립을 위한 사업추진 협약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토지매각과 건축설계,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원활히 진행돼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코레일은 총사업비 353억 원을 들여 한국문화테마파크인 선비세상 내(영주시 청구리 19-1번지 일원) 4만9천143㎡의 부지에 교육시설, 숙박시설, 편의시설 등을 갖춘 인재개발원을 건설한다. 완공은 2021년이다.
인재개발원은 선비세상과 어울리는 전통미와 현대의 고급스러움을 살린 외관 설계는 물론 내부는 첨단 IT 기술이 반영된 스마트빌딩 시스템을 도입한다. 준공 후에는 시설 일부를 시민에게 개방하고 중앙선 복선화에 따른 수도권 관광인구 유입에 대비해 주말과 휴일 등 교육 비수기에는 숙박시설로도 활용한다.
시는 이번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상생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새로운 교육시설을 확보해 임직원들의 현장중심의 실용교육 및 전통문화체험 등과 연계된 인성함양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단순 숙박시설이 아닌 연수원과 선비세상 내 시설·콘텐츠와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숙박시설의 부족을 일정 부분 해결해 체류형 관광이 늘어나 지역경제 또한 활성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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